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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가라! 심신 재충전하는 2월 이벤트 11

뉴욕의 2월 완벽하게 즐기는 법

오는 17일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음력 설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퍼레이드 행렬이 차이나타운 상가를 지나는 모습. [사진 NYC&Company/Joe Buglewicz]

오는 17일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음력 설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퍼레이드 행렬이 차이나타운 상가를 지나는 모습. [사진 NYC&Company/Joe Buglewicz]

할러데이 시즌 정성껏 마련한 선물 덕분에 가벼워진 지갑, 각종 모임 참석하느라 지친 심신, "올해에는 꼭" 했지만 어느덧 무뎌진 새해 결심…. 게다가 남극보다 더 춥다는 살인적인 한파가 휩쓸고 간 뉴욕의 1월-.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붙은 뉴요커들의 심신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2월이 시작됐다. 뉴욕의 2월 이벤트를 날짜별로 정리했다.

▶레스토랑 위크 '진행 중'=지난달부터 시작한 행사로 8일까지. 2월의 시작은 맛깔스런 요리로 뱃속을 든든하게 한 후 출발. 더 늦기 전에 '2019 뉴욕 레스토랑 위크'의 맛집을 찾아 나서자. 프리픽스(Prix-fixe) 2코스 점심이 26달러, 3코스 저녁은 42달러에 맛볼 수 있다. nycgo.com/restaurant-week

▶수퍼보울 함께 즐기기=3일 오후 6시30분 킥오프. 풋볼 팬이 아니어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수퍼보울을 놓칠 순 없다. 2019 수퍼보울 승자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냐, LA 램스냐. 집에서 혼자 TV로 보기엔 너무 벅찬 빅 게임, 스포츠 바에서 다른 손님들과 함께 어울려 우승 팀을 점쳐 보자. 하프타임 쇼의 주인공은 마룬5, 트래비스 스콧, 빅보이. 매번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퍼보울 광고도 놓칠 수 없다.

▶음력 설 폭죽 행사 및 문화 축제=5일 베터 차이나타운 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음력 설 기념 이벤트. 폭죽 터뜨리기 뿐만 아니라 사자춤 공연도 진행된다. 다양한 수공예품을 쇼핑하거나 중국 전통 음식을 맘껏 즐길 수 있다. 행사장은 로어이스트사이드 사라 D 루즈벨트 공원.



▶뉴욕 마디그라 축제=5일. '마디그라(Mardi Gras)'는 프랑스어로 '뚱뚱한 화요일'이란 뜻. 매년 '재의 수요일' 하루 전날이 마디그라 축제일이다. 라이브 재즈 공연과 펑키 쇼, 풍성한 케이준 요리 등이 함께하는 축제다. 뉴올리언즈까지 가지 않더라도 뉴욕 시내에서 마디그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공식 파티(NYC Mardi Gras)'도 있다. 뉴요커는 물론 관광객도 참가 가능.

▶뉴욕필 신년 콘서트=6일 오후 7시30분. 지난 8년간 계속 이어져 온 뉴욕필의 신년 콘서트는 음력 설을 기념하는 최고의 기회.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홀(W 65스트리트)에서 열리는 올해 콘서트는 스트라빈스키의 '불새'와 모차르트의 '마술 피리'로 막을 올린다. 올해에는 오스카 수상자 탄둔이 지휘하는 바이올린 콘체르토가 새로 선보인다. 티켓은 35~110달러. nyphil.org

▶뉴욕 패션위크(NYFW)= 8~16일. 세계 패션의 중심 뉴욕에서 열리는 연례 행사.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런웨이 쇼는 일반인이 직접 참관할 순 없지만 패션업계 관계자가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나만의 아이디어로 멋지게 차려입고 거리에 나서 보자. NYFW를 취재하러 온 패션 사진작가들의 눈길을 끌지도 모른다. 팁 하나, 최근에는 스프링 스튜디오(6 St Johns Ln)와 인더스트리아가 행사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에게 공개되는 쇼 티켓 구입은 fashionweekonline.com/new-york/tickets

▶큐피드 속옷 달리기=9일 정오. 뼈를 에이는 추위도 사랑의 자선 행사를 막을 수 없다. 큐피드 채리티가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주최하는 행사. 속옷 차림의 참가자들이 약 1마일 거리를 달린 후 파티를 벌인다. 세계 최고의 도시에서 스트레스를 맘껏 발산하며 달리는 기쁨에 더해 선한 일에 보탬이 된다는 보람도 클 터. 참가비는 35달러, 행사 수익금은 신경섬유종증이라는 난치병 치료 연구에 쓰인다. 행사장은 헬스키친 11애비뉴 스테이지48(605 W 48스트리트). cupidsundierun.com

▶웨스트민스터 도그쇼=11~12일. 개를 사랑하는 애견인이라면 직접 가서 보는 게 좋은 대형 이벤트. 수백 명의 애견인들이 참가해 올해 '최고의 개'를 선정하는 경연 대회다. 데이 세션은 피어92/94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이브닝 세션은 메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오후 6시부터 열린다. 티켓 10~190달러, 구입은 westminsterkennelclub.org

▶발렌타인스데이=14일. 매년 지구촌의 모든 연인들이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는 날이지만 뉴욕에서는 더 특별한 날이 될 수 있다. 두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것이라면 뭐든 있으니까. 세계 각국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우아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함께 하거나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나 재즈 공연을 보러 가는 것도 좋겠다. 아차, 실연했다고 실망은 금물. 싱글을 위한 이벤트도 구글링하면 우루루 쏟아진다.

▶플러싱 타운홀 템플 바자=17일. 동양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설 행사를 절에서 개최하는 것이 오랜 전통의 하나. 한인과 중국계 등 아시안들이 많이 사는 플러싱에서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 플러싱 타운홀이 재현한 템플 바자가 바로 그것. 전통 음악과 전통 춤, 전통 무술 공연 등이 벌어진다. 전통 음식과 등불 만들기 강좌도 인기. 행사장은 137-35 노던불러바드, 메인스트리트와 유니온스트리트 사이.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행사가 열린다. 참가비 5달러. 온라인 접수 flushingtownhall.org

▶차이나타운 설 퍼레이드=17일. 올해에도 음력 설을 맞아 맨해튼 차이나타운을 휩쓰는 용들의 행진이 시작된다. 중국 전통 춤과 음식을 맘껏 맛볼 수 있는 기회. 시끌벅적한 행사장 분위기와 갑자기 터지는 폭죽 소리에 놀라지 마시길. 17일 오후 1시 출발하는 퍼레이드는 오후 4시30분까지 이어진다. 차이나타운 모트스트리트와 커널스트리드 교차로에서 출발. 퍼레이드 행렬 진행 코스는 betterchinatown.com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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