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사과따기,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맛본다

뉴욕시 인근 농장들 일제히 손님맞이
과일·채소 판매에 마차타기 등 즐거움

가을의 청명한 날씨를 즐기며 사과를 따기 위해 농장을 거닐고 있는 방문객들. 가족 또는 단체로 농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매스커오차드 팜 웹사이트 캡처]

가을의 청명한 날씨를 즐기며 사과를 따기 위해 농장을 거닐고 있는 방문객들. 가족 또는 단체로 농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매스커오차드 팜 웹사이트 캡처]

뉴욕시는 '빅 애플(Big Apple)' 별명으로 불린다. 이름에 걸맞게 인근 농장들에 상큼한 사과들이 주렁주렁 익어가고 있다. 가족과 함께 사과농장을 찾아 청명한 가을 날씨와 함께 사과따기(애플피킹)를 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가을이 되면 뉴욕시 인근의 농장들에서 온갖 사과들이 열린다. 뉴요커들은 사과농장을 찾아 푸른 하늘 아래 사과를 따면서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는 것도 큰 기쁨이다. 사진은 체코 화가 프랜티 제콥의 사과따기를 주제로 한 유화 작품.

가을이 되면 뉴욕시 인근의 농장들에서 온갖 사과들이 열린다. 뉴요커들은 사과농장을 찾아 푸른 하늘 아래 사과를 따면서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는 것도 큰 기쁨이다. 사진은 체코 화가 프랜티 제콥의 사과따기를 주제로 한 유화 작품.

뉴욕주

◆로렌스 팜 오차드(Lawrence Farms Orchards)=뉴욕주 뉴버그에 있는 로렌스 팜 오차드는 사과를 포함해 배와 복숭아, 포도 등 과일과 채소를 재배한다. 매년 봄 메모리얼데이 주말부터 문을 열어 10월까지 방문객을받는다. www.lawrencefarmsorchards.com

◆하베스트 팜 앤 오차드(Harvest Moon Farm & Orchard)=맨해튼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어 가족과 함께 사과를 따면서 하루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시즌은 10월 31일까지다. 농장에서는 사과따기와 함께 마차타기, 음악 공연, 가축 동물원 개장 등의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www.harvestmoonfarmandorchard.com



◆매스커 오차드(Masker Orchards)=뉴욕주 업스테이트 워윅에 있는 사과농장으로 200에이커 넓이의 광대한 과수원에 매킨토시와 코틀랜드, 엠파이어 등 20종에 가까운 사과가 열린다. 방문객들이 몰리는 가을철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조랑말 타기 등 각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매스커 오차드에서 만든 애플 사이더는 신선하고 맛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www.maskers.com

◆스튜어트 프룻 팜(Stuart's Fruit Farm)=맨해튼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서 가을이면 가족 단위로 많은 방문객들이 몰린다. 사과따기는 10월까지다. www.stuartsfarm.com

뉴저지주

◆데마레스트 팜(Demarest Farm)=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힐스데일에 있다. 사과와 함께 호박, 옥수수 등 다른 채소와 함께 국화와 화분 등도 판매한다. 핼로윈데이를 위한 옥수수대 등 장식물도 판다. 팜마켓에서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팔기도 한다. www.demarestfarms.com

◆올스테드 팜(Alstede Farms)=뉴저지주 체스터에 있는 사과농장으로 맨해튼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일부에서는 가장 뛰어난 '농사놀이(agri-tainment)'를 제공하는 농장으로 평가된다. www.alstedefarms.com

◆선 하이 오차드(Sun High Orchards)=맨해튼에서 대략 차로 한 시간 정도 거리로 다양한 종류의 사과나무가 심어져 있어 입맛에 맞는 사과를 따서 무게에 따라 값을 지불하면 된다. 옥수수와 복숭아, 토마토 등 다양한 과일과 채소도 살 수 있다. 팜마켓에서 과일과 채소로 만든 다양한 홈메이드 상품을 팔고 있는 아이스크림 맛이 뛰어나다. www.sunhigh.com

◆시콜 팜스(Secor Farms)=뉴저지주 매화에 있는 농장으로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자동차로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가을철에 방문하면 호박과 함께 각종 꽃과 나무들이 손님을 맞는다. 농장 자체 경치가 아름다워 가을 정취를 즐기기 위해 찾는 가족들이 많다. 호박따기와 함께 마차타기, 옥수수밭 미로, 소규모의 가축 동물원 등이 있다. www.secorfarms.com

◆앨스테드 팜스(Alstede Farms)=뉴저지주 체스터에 있는 농장이다.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걸린다. 호박따기는 물론 조금 계절이 늦긴했지만 사과따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0에이커 규모의 옥수수밭 미로가 있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다. www.alstedefarms.com

롱아일랜드

◆하브스 패밀리 팜(Harbes Family Farm)=뉴욕시에서 70마일 정도 떨어진 리버헤드에 있다. 15에이커에 달하는 사과농장에는 구획별로 열린 사과 종류만 20가지가 넘는다. 사과따기 시즌에 맞춰 크고 작은 호박을 전시하는 '펌프킨 페스티벌'이 열리고, 농장에서 직접 만든 포도주와 도너츠 등도 구입할 수 있다. www.harbesfamilyfarm.com

◆밀크 페일 팜스탠드(Milk Pail Farmstand)=사과 종류는 매킨토시.코틀랜드.갤라.조나맥 등이다. 깨끗하게 정리 장식된 매장에서 각종 청과와 화초 등 관련 상품을 팔고 있다. www.milk-pail.com

◆우드사이드 오차드(Woodside Orchards)=1982년에 만들어진 사과농장으로 30가지 종류의 사과가 열려 있어 다양한 맛을 체험할 수 있다.직접 만든 애플파이와 신선한 사이다 등 20여 종류의 관련 상품은 뛰어난 질과 맛으로 유명하다. www.woodsideorchards.com

◆루윈 팜(Lewin Farms)=사과 뿐 아니라 옥수수와 호박, 딸기, 복숭아, 각종 베리 등을 경작해서 방문객에게 판매하는 종합 농장이다. 추수감사절 이후 12월말까지는 크리스마스트리도 판매한다. 농장의 위생과 방문객들 안전을 위해 애완동물은 사절. www.lewinfarm.com

사과 맛은 종류 따라 천차만별

골든 딜리셔스 등 가장 인기
어린이 안전사고 주의해야


뉴욕시 일원의 사과농장에서 딸 수 있는 사과들은 여러가지다. 우선 가을에 가장 먼저 익는 것이 프라임 레드(Prime Red)다. 이 사과는 크고 속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인들은 프라임 레드를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이어 빨리 익는 사과는 매킨토시(Macintosh)와 코틀랜드(Cortland),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 등이다. 이들 세 가지 사과는 날로 먹어도 맛있다. 그러나 보통 미국에서는 이 세가지 사과는 애플소스나 애플파이 등 음식을 만들 때 많이 사용한다.

10월 들어서는 생으로 먹기 좋은 사과가 많이 나온다. 조나골드(Jonagold)와 엠파이어(Empire), 레드 딜리셔스(Red Delicious) 등이 가장 많이 먹는 사과들이다. 이어 아이다 레드(Ida Red), 10월 중순부터 하순까지는 롬스(Romes)와 뭇스(Mutsu), 골든 델리셔스(Golden Delicious), 스무시스(Smoothies)가 인기다. 특히 노란색 골든 델리셔스와 뭇스가 맛이 좋아 많이 먹는 사과 중 하나로 꼽힌다. 롬스와 스무시스 등은 그냥 먹어도 되지만 보통 집에 가져와 애플소스나 애플파이를 만들 때 많이 쓰인다. 한편 사과농장에 갈 때 어린이 등이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여러가지 준비하고 기억해야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애완동물 입장 여부 확인=사과농장에 따라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데리고 와도 되는 데가 있고 금지하는 데가 있다. 무턱되고 갔다가 애완동물 입장을 금지할 경우 낭패를 본다.

◆이벤트와 프로그램 확인=사과농장에서는 가을철 방문객이 몰리는 기간에 맞춰 각종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사과농장에 가기 전에 조랑말 타기, 마차 타기, 문화 예술 공연, 동물 전시 등 사과농장 별로 실시하는 독특한 부대 행사를 확인하고 가면 효율적이다.

◆안전사고=사과나무에 올라가거나, 허용된 지역을 벗어나거나, 금지된 시설이나 장비와 접촉하면 사고를 당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사과를 딸 때, 놀이를 할 때는 물론 화장실 등에 갈 때에도 지켜봐야 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