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내가 사는 타운] ⑬ 롱비치…뉴욕시와 가까운 바닷가 마을

인구밀도 높은 중산층 거주지

롱비치는 롱아일랜드 남서쪽에 있는 배리어 아일랜드에 있는 해변가 마을이다. 2010년 센서스 기준으로 인구 3만3275명으로 해변가에 있기 때문에 '바다 옆의 도시(The City By the Sea)'라는 별명으로 불린다.(이 별명은 시정부 문장에 라틴어로 씌여 있다)

주민의 인종 구성은 백인이 71% 히스패닉이 13% 흑인이 6% 아시안이 2%로 주로 백인들이 많이 산다.

인구밀도는 매우 높다. 롱비치에는 스퀘어마일당 1만6595명이 살고 있어 미 전국 자치단체 중 인구밀도 순위 24위에 오를 정도로 단위면적 당 사람들이 오밀조밀하게 많이 살고 있다.

소득수준을 보면 롱비치는 중산층 거주지라고 할 수 있다. 가구당 1년 중간소득이 5만6289달러다. 전체 인구의 9.4% 정도가 빈곤선 이하인 것으로 집계돼 소득이 낮은 주민들도 적지 않다.



롱비치는 19세기 후반부터 뉴욕시와 가까운 휴양 지역으로 개발됐다. 호텔과 리조트 해수욕장 등이 들어서던 초기에는 1년에 30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기도했다.

그러나 1940년대와 50년대를 지나면서 항공료가 싸지고 뉴요커들은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곳으로 휴가 여행을 가기 시작한 이후 롱비치는 베드룸 커뮤니티로 변했다.

롱비치는 1980년대와 1990년대 도시 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뉴욕시 메트폴리탄 일대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롱비치에도 새로운 건물과 업소들이 들어섰다. 또 타운 곳곳에 남아 이는 여름 휴양시설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신규 주민수도 증가하면서 활기가 넘치는 뉴욕시 인근의 대표적인 중산층 거주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뉴욕시 인근에 직장을 갖고 있으면서도 쾌적한 해안가 마을 분위기를 즐기기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특히 여름이면 뉴욕에서 대학생과 젊은이들이 마을 서쪽 휴양 시설을 많이 찾으면서 웨스트비치스트릿을 중심으로 유흥업소 파크애브뉴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점들이 많이 생겨 활력이 넘치는 타운이 됐다.

한편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많다. 해안가에는 보드워크 길이만 2.2마일에 달하는 오션비치파크가 있고 이 외에도 곳곳에 해변 공원과 테니스장 스케이트장 낚시와 보트 시설 등이 있다.

뉴욕시 바로 옆에 있기에 교통도 편리하다. 롱비치버스가 5개 노선에 걸쳐 7일 24시간 운행된다. 또한 롱아일랜드열차(LIRR) 롱비치노선도 운행된다. 파크플레이스와 파크애브뉴가 만나는 곳에 있는 LIRR 터미널스테이션은 뉴욕시 통근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시설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