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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다운타운 서부 서민아파트 개발

DCP 첫 주민공청회 개최
1600여 가구 대규모 단지

플러싱 다운타운의 대규모 서민아파트 개발안의 첫 그림이 공개됐다.

뉴욕시 도시개발국(DCP)은 21일 플러싱 타운홀에서 플러싱 서부지역 개발 사업에 대한 첫 번째 주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플러싱 다운타운 서쪽의 10개 블록.32에이커 크기의 부지에 대한 토지용도 변경(조닝)을 통한 대규모 서민아파트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번에 개발 조사가 실시된 지역은 북쪽으로는 노던블러바드를 경계로 루즈벨트애브뉴까지 동쪽으로는 프린스스트릿에서부터 밴윅크 익스프레스웨이와 플러싱 강변 서쪽까지다. DCP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지난해 밝힌 향후 10년간 20만 가구의 서민아파트 확충을 위해 1998년 공업용 부지(M1-1과 M3-1)에서 상업용 부지(C4-2)로 변경된 해당 부지의 토지용도를 주거용을 변경하고 고도제한을 상향 조정해 민간의 개발을 유도하고 이곳에 일정 비율의 서민아파트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토지용도 변경 계획 외 다른 구체적인 개발 규모와 서민아파트 기준 등에 대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해당 토지용도 변경이 진행될 경우 최소 1600가구 규모 이상의 서민 아파트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존 영 DCP 디렉터는 "플러싱 다운타운 지역의 임대 세입자는 76%로 퀸즈 전체 임대 세입자 비율 56%보다 높다"며 "이들의 주거 안정화를 위해 해당 지역의 서민아파트 확충 등 적극적인 주거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서민아파트 확충을 위해 해당 부지 외에도 인근의 북쪽으로는 35애브뉴에서 샌포드 애브뉴까지 또 플러싱 강변 서쪽인 밴윅크 익스프레스웨이에서부터 유니언스트릿까지 지역의 토지용도 변경을 함께 검토 중"이라며 "해당 개발 예정지의 경우 인근에 칼리지포인트 등 폭넓은 개발 가능 지역과 인접해 주택 단지 확장에도 유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지역이 잠재적으로 기름 유출로 인한 오염이 우려된다는 점과 인근의 라과디아 공항과 가까워 건물의 고도 제한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는 점은 개발 예정지가 가지고 있는 단점"이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2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은 개발로 인해 기존 주민들이 쫓겨날 수 있다는 점과 교통 정체 심화 환경 문제 등을 문제 삼으며 보다 적극적인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정책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50여 명의 한인들은 "개발이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서민아파트로 추진되야 한다"며 "개발로 인한 혜택이 지역 내 주민들에게 돌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CP는 이번 주민공청회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주민들에게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의견 수렴과정을 거친 뒤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한다는 입장이다.

김수형 기자

kim.soohy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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