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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타운]<16>그레잇넥…최고 거주 환경 해안가 타운

주민 소득 높고 교육수준 우수

그레잇넥은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북쪽 해안가에 위치해 있으면서 서쪽으로 뉴욕시 퀸즈와 거의 붙어 있는 타운이다. 지난 2010년 센서스에 따르면 3346가구에 인구 9989명이 살고 있다.

그레잇넥은 미국 원주민 매티네콕 종족이 살던 곳이었는데 17세기부터 유럽에서 이민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해 터를 잡고 살던 원주민들을 쫓아내고 살았다. 이후 19세까지 그레닛넥 지역은 농장지대였다. 당시에는 이곳은 베이커.앨런.엘라드 등의 패밀리네임을 갖는 농장주들이 이곳을 지배했다.

본격적으로 개발이 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후반으로 1867년에 최초의 우체국이 세워졌고 1886년에는 투표소 1892년 전화서비스가 개통됐다. 1922년부터 1960년까지 타운 인구가 급증해 무려 4배로 늘어났다. 현재 상가는 타운에 있는 미들넥로드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그레잇넥의 인종 구성은 백인이 85.3% 아시안이 4.9% 히스패닉이 9.1% 정도다. 특기할 것은 백인 중에 이란계 미국인이 상당수 포함됐다는 것이다. 그레잇넥은 미국에서 이란계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란계 미국인들은 미국의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테니스계 최고의 스타였던 안드레 애거시와 일본에서 온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특급투수 다르빗슈 유도 이란계 후손이다.

이란은 과거 페르샤였기에 이란계 미국인들은 페르샨 아메리칸이라고 불리는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레잇넥 인구의 21% 이상이 이란계 주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레잇넥 주민들의 경제 수준은 중상층 수준이다. 가구당 연평균 소득은 7만6645달러고 빈곤율은 7.8%로 다른 롱아일랜드 부유층 거주지역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뉴욕주의 가구당 연평균 소득이 5만 달러 정도라는 것을 감안할 때 평균 이상이다.

그레잇넥은 뉴욕시과 거의 붙어있기 때문에 교통이 대단히 편리하다. 롱아일랜드철도 포트워싱턴노선을 통해 곧바로 뉴욕시 맨해튼으로 들어갈 수 있고 로컬 버스를 통해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곳곳으로 연결돼 있다.

그레잇넥은 인근 타운들과 함께 그레잇넥 공립학군에 소속돼 있다. 여기에는 6000여 명의 학생들이 소속돼 있는 이들은 4개의 초등학교와 2개의 중학교 3개의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교육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그레잇넥은 아름다운 해변가 풍경과 함께 타운 곳곳에 시니어 센터와 성인 교육 시설 테니스장 등 운동시설 등이 있어 주민들은 쾌적하고 유익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뉴욕시에서 가까운데다 거주 환경이 쾌적하고 교육수준이 높기 때문에 집값은 비싼 편이다. 2012년 기준으로 그레잇넥에 있는 주택과 콘도의 중간가격은 70만1658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주 주택과 콘도의 중간가격이 28만900달러라는 것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것이다. 또한 주택이나 아파트의 임대료도 2012년 기준으로 한달 평균 1519달러를 마크 렌트비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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