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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다운타운에 '스와스티카'

피터 구 의원 규탄…즉각 제거
뉴욕주 법으로 금지된 문양

플러싱 메인스트리스에서 나치 문양 낙서(사진)가 출현했다.

낙서는 9일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전철역 근처 메인과 키세나불러바드 사이 경제향상구역(BID) 부스에서 발견됐다. 검정색 마커로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낙서는 독일 나치의 표식 '스와스티카'였다.

피터 구 뉴욕시의원은 발견 후 BID에 알려 낙서를 한 시간 안에 즉각 제거했다.

구 의원은 "다른 이념에 대한 증오.무시.편견 표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반복되는 행위에 대해 우리는 경계심을 갖고 결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플러싱은 종교 자유가 시작된 곳이다. 다양성.평등.다문화를 받아들이고 증오나 편견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와스티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퀸즈 포레스트파크의 한 나무에서도 동성애 반대와 함께 스프레이로 그려진 '스와스티카' 낙서가 발견됐다.

또 지난해 8월에는 퀸즈 서니사이드의 한 아파트 건물 1층에 아돌프 히틀러.베니토 무솔리니.나치 문양 등이 담긴 포스터가 걸려 문제가 됐었다.

지난 2월에는 브루클린에서는 유대인 밀집지역인 보로우파크의 한 자동차 창문에 '스와스티커' 낙서가 발견돼 유대인 주민들이 격분했다.

'스와스티카' 또는 '하켄크로이츠'로 불리는 꺾인 표시의 문양은 1920년 아돌프 히틀러에 의해 나치의 공식 로고로 도입돼 유태인과 세계에 공포 대상이 됐다. 문양은 나치즘을 찬양하거나 반민주적인 사상을 선전하기 위한 용도로 백인우월주의나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상징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현재 뉴욕주는 '스와스티카'를 인종.피부색.국적.성별.종교.나이.장애 등에 근거해 개인.단체를 공격하는 '혐오범죄(Hate Crime)'로 분류해 금지하고 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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