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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사이드 화재 피해자 돕기 '활발'

18일까지 12만5000달러 모아
고펀드미 통해 온라인 후원도

"원래 공동체 정신 강한 동네
아마존이 정치 의식 되살려"

퀸즈 서니사이드 주민들이 지난 13일 발생한 5알람 규모의 화재〈본지 12월 14일자 미주판 1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인터넷매체 QNS는 퀸즈 주민들이 화재로 생계수단을 잃은 이웃을 위한 기금 모금을 진행해 12만5000달러 이상을 모았다고 19일 보도했다.

18일 저녁 서니사이드 커뮤니티 서비스센터에서 열린 모금 행사는 1·2부 모두 행사 시작 전에 입장 티켓이 매진됐다고 QNS는 전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주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줄을 서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등 저녁 내내 600여 명의 주민이 기금 모금 행사에 동참했다.

이날 끝내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주민들은 기금 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후원에 나섰다. 서니사이드 화재 피해자 돕기 기금 모금 고펀드미 사이트는 19일 오후 현재 1200명 이상의 주민들이 후원에 동참해 9만 달러가 넘는 기금을 모았다.



18일 행사에는 지역 상인들도 참석해 음식과 음료를 판매했으며 참여 업체 모두 당일 판매 금액의 10% 이상을 피해자 지원 기금에 기탁했다.

이번 화재로 전소된 레스토랑 '뉴욕 스타일 이츠(New York Style Eats)'의 직원 수잔 파커는 QNS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힘든 시간이었는데 주민들의 열의와 정성에 감동 받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주민들이 화재 피해자를 위한 기금 모금에 열성인 이유로 아마존이 한몫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서니사이드에 8년째 거주하고 있는 주민 데이비드 코왈스키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니사이드 주민들은 원래 공동체 의식이 강하다"면서 "아마존 제2본사가 주민 의견 수렴 없이 롱아일랜드시티에 입주하기로 한 후 주민들 사이에 지역 경제와 정치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경각심이 일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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