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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는 지금 '부흥' 중

춘계 영적 각성 위한 집회 봇물
'신앙의 초심으로 돌아가자'
'세월호' 김인중 목사 참가

롱아일랜드의 뉴욕겟세마네교회에서 열린 춘계 부흥회에서 강사 조현배 목사(왼쪽)가 찬양하고 있다. [사진 뉴욕겟세마네교회]

롱아일랜드의 뉴욕겟세마네교회에서 열린 춘계 부흥회에서 강사 조현배 목사(왼쪽)가 찬양하고 있다. [사진 뉴욕겟세마네교회]

새봄을 맞아 한인교계에 부흥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부흥회의 본래 취지는 안일해지기 쉬운 신앙생활에 새로운 격려와 활기를 불어넣어 보다 성숙한 신자와 교회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교회가 대형화됨에 따라 자칫 교회 건축이나 모기지를 갚지 못해 허덕이는 재정난을 채우기 위해 개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뉴욕의 한인교계는 이러한 일부의 다소 퇴색한 부흥회를 처음으로 돌리고 '그리스도의 군사를 회복하자'는 취지로 춘계 부흥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따라서 부흥성회의 타이틀도 성령을 회복하고, 신앙의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기독교 본래의 목적을 되찾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롱아일랜드에 있는 뉴욕겟세마네교회(담임 이지용 목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 까지 시카고 한인서부교회 조현배 목사를 초청, '성령이 역사하시는 교회'란 주제로 춘계 부흥회를 열고 있다.

베이사이드에 있는 주사랑장로교회(담임 정준성 목사)도 오는 5월 3일부터 5월 5일까지 3일간 세월호 참사 때 많은 희생자를 낸 한국의 '안산동산교회' 김인중 원로 목사를 초청, 2019년 춘계 부흥회를 연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한 때 설교를 중단했었던 김 목사는 이 기간 사도행전 2장 46~47절 말씀에 따라 '이웃을 감동시키는 교회'란 주제로 부흥회를 인도할 예정이다. 5월 3일 금요일 첫 부흥회 시간에는 '한 사람씩 감동시키는 교회'란 제목으로 설교한다. 5월 4일 토요일엔 '산이 옮겨지는 교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을 경험하는 교회' 그리고 5월 5일 주일예배엔 '자녀가 더 잘 되는 가정'이란 주제로 각각 설교한다.

세월고 참사 때 희생됐던 단원고 재학생 8명이 모두 당시 김 목사가 담임했던 안산동산교회에 재학했었다. 이 충격으로 김목사는 2014년 4월 설교를 중단하기까지 했다. 1979년 안산동산교회를 개척한 뒤 안산 동산고를 설립한 김 목사는 설교 중단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설교할 자격도 없고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심정을 밝혔었다.

리틀넥에 있는 친구교회(담임 빈상석 목사)는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두바이한인교회 신철범 목사를 초청, '하나님은 주어, 우리는 동사'라는 제목으로 역시 춘계 부흥회를 연다.

이밖에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성총회 주최,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후원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뉴욕만나교회에서 이은환 목사 초청 축복대성회가 열린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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