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살된 IS 아부 사야프는 석유 수출상

서열 2위 테러 지원 자금책

미군 특수부대 수십 명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밤 급습해 사살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간부는 IS의 서열 2위인 석유 수출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리아 동부의 알아므로를 급습한 미군 특수부대 '델타포스'는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IS 서열 2위 간부인 아부 사야프를 사살하고 그의 아내 움 사야프를 생포했다고 CNN 방송 등이 17일 보도했다.

미 정부는 이번 작전을 통해 IS의 운영 방식 통신 방법 그리고 자금책에 대한 정보를 알아냈다. "아부 사야프는 IS의 간부로 테러 활동 지원을 위한 주요 자금책으로 불법 석유와 가스 거래를 담당하고 있다"고 버나뎃 미한 국가안전보장의회(NSC) 의장은 밝혔다. 사야프는 튀니지 출신으로 석유와 가스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IS의 작전 계획 그리고 통신상의 주요 역할을 맡았었다.

"IS의 운영 통신 방침과 자금책에 대한 많은 정보를 획득했다"고 미 정부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번 작전에서 미군은 컴퓨터 등의 통신수단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부 사야프와 그의 아내인 움 사야프는 IS 인질 작전에 깊이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군 관계자는 밝혔다. 연방수사국(FBI)는 움 샤야프가 IS인질들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