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보트피플' 208명 첫 구조
대다수 로힝야족 난민 추정
난민들은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의 해안에서 발견됐다. 라카인주는 로힝야족이 미얀마 불교 신도들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 탈출하는 곳이다. 아직도 이 곳을 통해 탈출한 수천 명의 로힝야족이 인도양 안다만해에 표류하고 있다. 미얀마 당국은 구조한 난민들에 대해 로힝야족으로 인정하지 않고 방글라데시에서 온 불법 이민자를 뜻하는 벵갈인으로 지칭했다. 난민들은 해군 구조선에 의해 방글라데시의 접경지 마을인 마웅다우에 도착해 임시 수용소에서 식량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당국은 난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신원확인을 통해 출신지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앞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일 안다만해에서 표류 중인 7000여 명의 선상 난민들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태국은 지원 입장을 유보했다. 미얀마 정부도 같은 날 외무부 논평을 통해 "바다에서 고난을 겪는 누구에게라도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