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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린 대규모 '개고기 축제' 또다시 풍습·학대 논란 일으켜

중국 광시장족자치구 남쪽 위린에서 하지를 맞아 열린 개고기 축제가 국내외 비판에 직면했다.

22일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10여 명의 동물보호 운동가들이 위린 시의회 앞에서 개고기 축제를 규탄하는 반대시위를 벌이고 이에 항의하는 축제 참가자 또는 도축업자 20여 명이 충돌했다.

이 지역에는 예로부터 여름 일년 중 해가 가장 긴 하지를 기념해 개고기를 먹는 풍습이 있으며 1990년대부터 매년 개고기 축제를 열고 있다. 하지만 축제를 앞두고 전 세계적인 반대운동이 거세게 일어나는 한편 위린에서는 이 같은 긴장상태가 벌어졌다.

동물보호 운동가들은 이날 "불법 개고기 거래를 단속하라" "개고기 거래를 처벌하라"는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흔들며 위린 시정부에 보건.행정법을 엄중히 지킬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중국 법에는 개고기 소비를 금지하는 조항이 없다.



미국 동물애호협회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년 1000만 마리의 개가 도축되며 이중 1만 마리 가량은 위린 개고기 축제에서 도축된다.

AFP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약 3000만 가구가 반려견을 키우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 내 동물보호 움직임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한 중국 동물애호가가 지난 20일 위린에서 100여 마리의 개를 구하기 위해 7000위안에 개들을 사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미국 동물보호 단체가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 올린 축제 반대 청원에는 380만여 명의 서명이 이어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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