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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폭염으로 700명 사망…샤리프 총리, 비상 대책 마련 지시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서 폭염으로 거의 700명이 사망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현재까지 신드주의 주도로 최대 도시인 카라치 국립병원 등에서 나흘 동안 612명이 사망했으며 80명이 민간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빈곤층 노인들이다. 카라치의 주요 병원들에는 지난 3일 간 3000여 명 이상의 환자들이 몰렸으며 200여 명은 이미 위독한 상태였다.

카라치 기온은 최근 섭씨 45도까지 기록했다. 파키스탄에서 폭염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지만 계속된 전력 공급 불안으로 상황이 악화됐다. 특히 에어컨 전력 수요가 라마단 기간 전력 증가와 겹쳤다.

나와즈 샤리프 총리는 23일 비상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샤리프 총리의 지시에 따라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은 폭염 비상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으며 군부도 폭염 센터를 설치하는 등 긴급 지원에 나섰다.



카라치의 준 군사부대인 파키스탄 특공대가 폭염에 시달리는 시민들을 위해 도시 10여 곳에 열사병 구호 센터를 설치했다.

한편 파키스탄 인권위원회는 추가 사상자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 개입을 요청했다. 위원회는 "정부는 시민들이 태양에 노출되는 위험을 자각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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