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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정체’ 5번 프리웨이… 확 뚫리나

교통당국, ‘가변차선’ 등 6개 레인 추가 건설안에 긍정적

5번 프리웨이의 만성적인 교통체증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6개의 레인을 새로 건설하는 방안이 로컬 및 주정부 교통당국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SANDAG)와 가주 교통국(Caltrans)이 최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이 방안은 남쪽으로 라호야 빌리지 드라이브부터 북쪽으로는 북부 오션사이드에 이르는 30마일 구간에 현재 15번 프리웨이에서 운영중인 4개 차선의 ‘관리 레인’(managed lane)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

프리웨이 중앙에 건설돼 ‘프리웨이 사이의 프리웨이’라고도 불리는 관리 레인 시스템은 일종의 ‘가변차선’으로 서로 반대방향에서 체증현상이 벌어지는 출근시간 대와 퇴근시간 대에 차선 배분을 달리 하는 것을 말한다. 15번 프리웨이의 경우, 출근시간 대는 4개의 관리 레인 중 남행차선에 3개를 배정하고 퇴근시간 대는 북행차선에 3개를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15번의 경우는 중앙에 설치돼 있는 관리 레인을 카풀 차량은 무료로 이용하고 운전자 혼자 탑승한 ‘나홀로 차량’은 일반 프리웨이 레인의 교통량에 따라 사용료를 차등 적용하는 ‘패스트랙’(FasTrak)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교통당국은 5번 프리웨이도 동일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에 따르면 프리웨이 중앙에 건설케 될 관리 레인 외에 양쪽 프리웨이 옆으로 각각 한 개씩의 일반레인을 건설하는 것도 고려되고 있다. 즉 4개의 관리레인과 두 개의 일반레인을 합하면 총 6개의 차선이 늘게 된다.

공사비는 관리 레인만 건설했을 경우 33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두 개의 일반레인까지 더 건설했을 때는 4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재원은 지난 2004년 주민투표를 통과한 ‘반 센트(half-cent) 판매세’로 절반 정도를 충당하고 나머지는 주정부나 연방정부로부터 지원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당국이 프리웨이 확장을 고려 중인 이 구간은 지난해 하루 평균 70만대의 차량이 통행했으며 오는 2030년에는 하루 평균 100만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방안이 실제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주변환경영향조사와 함께 주민공청회를 거쳐야 한다.


주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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