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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한국어’ 개설위해 뭉쳤다

한국어진흥재단 주관 토론회 개최
“자녀들 한국어 수강 독려 당부”

'AP한국어’ 개설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토론회가 샌디에이고에 모인 전미 한국어 교사들을 중심으로 열띠게 진행됐다.

지난 21일 한국어진흥재단 주관으로 ‘부가’레스토랑에서 개최된 토론회에는 ‘제43회 전미 정규학교 외국어 교사 연례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이 지역을 방문한 고교 및 대학의 한국어 교사 15명이 참석했다.

문애리 한국어진흥재단 부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칼리지보드가 ‘AP한국어’ 채택을 위해 제시한 조건은 4가지로 ‘150만달러 펀드가 조성될 것’, ‘미국내 500개 이상의 중ㆍ고등학교에서 정규 한국어 수업 개설할 것, ‘AP 한국어’를 인정하는 대학교의 숫자증가’, ‘‘AP 한국어’ 과목을 개설하는 고교수의 증가’ 등이다”라고 설명하고 “중국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등 여타 AP외국어 과목의 경우 해당 수업을 개설한 학교 수가 200여개만 되면 승인이 됐다는 점에서 칼리지보드가 한국어에 대해 유독 엄격한 조건들을 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문 부이사장은 “현재 AP 외국어 시험과목은 독일어 라틴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총 8개인데 이중에서 몇몇 외국어는 SAT II 외국어시험 응시자 수가 한국어에 훨씬 못미치고 있어 ‘AP 한국어’의 채택은 더욱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P 한국어’의 채택을 위해서는 한국정부의 지원이나 학부모의 적극적인 동참도 필요한 상황.
문 부이사장은 “내년부터 한국정부지원금이 증가될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설사 학교가 한국어 수업을 개설해도 등록자 수가 적으면 폐강되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자녀의 한국어 수강을 독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류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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