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SD학생미술공모전' 수상자 선정 완료

영예의 대상엔 토리파인트 고교 크리스틴 이양
"작품 수준 전반적으로 뛰어나 심사에 큰 애 먹어..."

지역 한인커뮤니티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된 ‘제1회 샌디에이고 학생미술 공모전’의 심사작업이 최근 완료됐다.

자라나는 2세들에게 미술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무한한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샌디에이고 한국학교연합회와 한인뉴스 포털 사이트인 SD조인스닷컴이 공동주최하고 본보 SD지사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1월25일 작품접수를 마감한 직후부터 심사위원단의 심사작업이 1달 이상 진행됐다.

이 공모전의 심사위원 중 한명인 웨인 헐긴 교수(SD 시티 칼리지)는 “좋은 작품이 상당히 많았는데 특히 4~6학년생들의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표현도 자유로웠다”고 전반적인 심사평을 밝히고 “기본적으로 연령을 고려해 심사에 임했으며 너무 전형적인 아이디어나 평이한 구성 그리고 마치 사진을 보고 그린듯한 그림은 일단 수상권에서 배제했다”고 심사기준을 설명했다.

이 같은 엄정한 심사결과, 대상의 영예는 ‘Circling Life’라는 작품을 출품한 크리스틴 이(토리파인즈 고교 12학년)양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윤정 교수(SD 시티 칼리지)는 대상작에 대해 “주제에 잘맞춘 동적인 화면구성이 좋고 콜라주를 이용함에 있어서도 명암의 구도를 잘 살려냈다”면서 “특히 드로잉과 콜라주의 배합으로 포지티브와 네거티브를 따로 떼어 생각하지 않는 수준 높은 역량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감상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당초 학년의 구분 없이 수상작을 선정하려 했지만 출품작 수가 예상을 훨씬 초과했기 때문에 킨더가든부터 12학년까지를 4개 학년씩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했다. 각 부문별 1~5등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

▷K~3학년: 1등 김세린, 2등 필리 발가스, 3등 정민규, 4등 줄리 우, 5등 신경재
▷4~7학년: 1등 진 리, 2등 이건웅, 3등 안경선, 4등 신단비, 5등 이준혁
▷8~12학년: 1등 김슬기, 2등 태인환, 3등 박주영, 4등 전종국, 5등 김승섭

주요 수상자와 45명의 입선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0일(토) 오전 11시 카멜마운틴랜치 CC의 뱅큇룸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 전시회는 이달 말경 UTC 소재 노스 유니버시티시티 커뮤니티(NUC) 시립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예선 통과자들은 이달 29일 이후 출품작 회수 때 메달과 상장을 수여 받게 된다.

▷문의: [phone](중앙일보 SD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