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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독감 사망자

14명으로 급속 증가
감염자 503명으로 늘어

‘살인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로컬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카운티 보건국(HHSA)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지난주 한주동안에만 8명이 독감으로 사망하는 등 독감 인플루엔자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모두 14명이 독감에 걸려 목숨을 잃었다.

특히 샌디에이고의 독감감염 케이스는 1월 중순 이후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국은 지난 12일 현재 331명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다고 확인했으나 이 숫자는 1주일 만에 503건으로 크게 늘었다. 인플루엔자 감염은 최종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같은 증상을 앓고 있는 주민의 숫자가 1000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감염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독감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보건국은 일단 독감 사망 케이스가 가장 많았던 2003~04 독감시즌을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모두 22명이 독감으로 사망했다.



이번 시즌 독감사망자는 대다수 46~92세 사이의 중장년층으로 이들 연령대에 대한 예방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국의 윌마 우튼 박사는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사망은 매우 불행한 일이지만 희귀한 케이스도 아니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성인병 환자나 노약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독감예방주사를 미리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알레르기만 없다면 6세 이상의 주민들은 매년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전문가들은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는 것도 독감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카운티 보건국과 병원 등 각 의료기관에는 충분한 예방주사를 확보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국의 경우 매주 목요일 ‘노스 인랜드 보건소’(606 E. Valley Parkway)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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