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중간 소득 일자리 감소

2009년에서 2013년 동안 7000개가 사라져
반면 저소득과 고소득 일자리는 늘어

시애틀의 경기가 크게 좋아지고 있으나 중간 소득 일자리가 감소해 앞으로 세계적인 경쟁에서는 불리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상공회의소가 보스톤 컨설팅 그룹을 통해 조사한 새로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에서 2013년 동안 시애틀은 중간 소득 일자리 7000개가 사라졌다. 중간 소득 일자리는 중간 수입이 연 4만9000불이다.

반면 저소득 일자리는 같은 기간 2만개나 늘었다. 또 고소득 일자리도 1만8000개가 증가했다. 저소득 일자리 중간 수입은 연 2만7000불이고 고소득 중간 수입은 연 8만7000불이다.

이 연구에서는 시애틀 지역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보잉 그리고 UW 대학교 4개 주요 고용주가 있어 전체의 일자리 30퍼센트나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되었다.
이처럼 대기업들의 하이테크 일자리로 시애틀 지역이 경제 붐이 되고 있지만 만약 이들 기업들 중 하나라도 다른 곳으로 떠나거나 중요 부문을 다른 곳으로 옮길 경우는 역시 경제에 위험할 수도 있다고 우려되었다.

또 시애틀 지역에서는 중간과 고소득 일자리에 적합한 지역 출신 인재들을 충분히 육성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되었다.

이처럼 앞으로 대 고용주들이 다양화 되지 못하고 지역 인재들이 부족할 경우는 시애틀 지역은 미래에 인재를 불러들이거나 일자리 창출 , 부를 이루는데 다른 지역보다 경쟁력이 적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중간 소득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은 교육부터 세대간 이동의 빈곤율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애틀의 지구촌 경쟁력은 유사한 도시 9개 중 지난 2013년에는 5위였으나 올해는 6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