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서 배운 지식, 사회에 환원하길"

워싱턴대 132회 졸업식 허스키 구장서

2007학년도 132회 워싱턴 대학(UW) 졸업식이 9일 '허스키 스테디움'에서 열렸다.

이 날 졸업식에서는 학사 7200명, 석사 2400명, 박사 550명이 학위를 받았으며 전문직 학위 취득자 480명도 탄생했다.

총 3만 8000여명의 가족과 친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올해 졸업식은 아침부터 내린 비로 인해 축하객 숫자가 많이 줄었으나 축하 열기는 식지 않았다.

마크 에머트 UW 총장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졸업생들을 축하해주기위해 참석한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모든 졸업생들은 대학서 배운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고 변화를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주제 연사로 등장한 놈 딕스 연방하원의원(민주.브레머튼)은 정치성 강한 발언을 많이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사학위 취득자 550명 가운데 '한인 부부 박사'가 탄생해 화제다.

물리학 전공 김경혁(34)씨와 성악 전공(34) 김유진씨는 이날 동시에 박사 학위를 받아 같은날 '부부 박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