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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카운티 노숙자사업, 그간 잘못됐다?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은 노숙자 명단 누락돼
인종별 제공 혜택도 차이…인디언 1달 더 기다려

그간 킹카운티 지역 노숙자들을 주택 마련을 위해 진행된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킹카운티 회계 감사관(KCA)의 조사로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 온 시애틀시를 포함해 킹카운티 및 관련 비영리 기관들의 사업 운영 방식이 효과적이 않았다고 밝혔다.

KCA 보고서에 의하면 대부분의 주요 문제점들은 기관 밖에서 발생했다. 노숙자들을 위한 주택을 마련하고 있으나 그 수가 부족한 탓에 해당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노숙자들의 명단이 누락된 경우가 발생했다.

주택 마련 사업 관련 기관들은 만약 신청자가 제 시간에 나타나지 않을 경우 주택을 제공하지 않는다.



KCA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킹카운티 주택 사업 신청자 중 대략 33%가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 등의 이유로 연락이 닿질 않아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문제로 노숙자 가운데서도 인종별로 제공된 혜택의 차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인디언들과 알래스카 원주민들과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다른 인종들에 비해 최소 1달 이상 등록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저소득층 주택 신청자들이 기관에 등록이나 심사를 위해 기다리는 긴 시간이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는 있지만 미주택도시개발부(HUB)는 전국적으로 평균 소요 시간을 2달로 목표하고 있다.

젊은 세대와 같은 경우 기다리는 시간이 대체적으로 짧으나 가족 단위의 세대가 이를 신청할 경우 6개월가량 시간을 소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사에 대해 킹카운티 다운 콘스탄틴 군수는 지난 2017년 2만 명의 노숙자 신청자 중 1만9000명이 성공적으로 지역 주택 프로그램을 통해 거처를 마련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반면 콘스탄틴 군수는 킹카운티 주택사업국에 감사관들이 추천한 12가지의 항목에 대해서는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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