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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인두세 시행에 불만

건설 중인 새로운 고층 건물 서브 리스 줄 계획
시 인두세 대한 직접적 불만 나타낸 것 다름없어

시애틀 시의회가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인두세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하자, 아마존이 지난 2일 그간 진행하고 있던 새로운 다운타운 시애틀 타워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그간 노숙자 문제 및 저소득층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시애틀 기반의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시간급여에 따른 새로운 법안인 인두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 드루 허드너 부회장이 시애틀 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레이니어 스퀘어 지역에 건설 중인 새로운 고층 건물을 빈 공간으로 두기보다 서브 리스를 다른 기업이나 기관에게 줄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아마존의 정치적 움직임은 그간 시애틀에서 좀처럼 나타내지 않는 결정이지만 시의회의 인두세 제안에 대한 직접적인 불만을 나타낸 것이나 다름없다.



대부분의 시의회 구성원들은 최소 2000만 달러의 연 매출을 만들고 있는 기업들을 상대로 새로운 75만 달러의 세금을 확보할 수 있는 이 인두세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마존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상공회의소는 이미 이번 인두세 발표에 대해 시의회가 예산 운용을 효과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결정은 마치 ‘일자리세’나 다름없다고 비판하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아마존이 들어설 이 다운타운 타워는 현재 17층 건물로 블록18이라고 별칭하고 있다.
허드너 부회장은 이에 대해 시의회의 인두세에 대한 투표로 인해 아마존은 이번 블록18에 대한 모든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서브 리스를 주기로 위해 계약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두세를 지지하고 있는 리사 허볼드 시애틀 시의원은 지난 2일 시청에서 이 같은 아마존의 반응은 매우 불행한 결과이며 이처럼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다고 아마존 결정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과 같은 경우 이에 대한 직접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진 않았으나 시의회와 이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함께 일할 것이라는 의사는 밝힌 상태다.

이 법안을 지지하는 또 다른 인물인 로레나 곤잘레스 시의원은 인두세를 통해 창출될 새로운 시 예산은 시애틀 지역에 사는 수천세대의 저소득층 주택 마련을 위해 운용될 예정이라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의견을 나타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주지사 대변인 제이미 스미스는 아마존 관계자들과 이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가졌으나 인두세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현재 시애틀에서 당면하고 있는 이슈 및 당사의 명성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시애틀 지역 정치인 및 관계자들은 지난 2월 아마존 본사에서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미팅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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