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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실상, 북한 인권 문제 알린다

몬터레이 스티븐슨 고교

11년생들 모임 63명 활동중

몬터레이 카운티 내 한 고등학교 클럽이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 탈북자들의 실상과 북한의 인권 실태에 대해 알리고 있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소재 스티븐슨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설린 스티걸 양과 박지우 군이 함께 만든 클럽 ‘링크 스티븐슨 스쿨 구조 팀’(LINK Stevenson School Rescue Team)은 핵 문제와 같은 안보이슈가 아닌 북한 인권 문제를 알리고 탈북자들을 돕기 위해 만든 단체로 미국 내 탈북자 지원단체인 링크(Link · Liberty in North Korea) 활동의 하나이다.
여름방학 때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 지원을 위해 설치한 통일부 소속기관 하나원을 방문한 박군과 역사 시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북한에 대해 연구했던 스티걸 양은 기본적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탈북자들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그들을 돕기 위해 클럽을 만들게 됐다고 클럽의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박군과 스티걸 양이 공동 리더로 활동 중인 링크 스티븐슨 스쿨 구조팀은 현재 회원 수가 63명이며 교내 클럽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가입한 모임으로 학교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링크 스티븐슨 스쿨 구조 팀은 클럽 멤버들과 함께 학교와 교회 그리고 지역 단체 등의 모임을 통해 탈북자들의 실상을 알리고 기금모금 행사를 열어 활동한 결과 2017년에는 미 전국 링크 고교 팀 중 가장 많은 금액을 모금하여 기부한 팀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박군과 스티걸양은 “대부분의 탈북자들은 중국을 통하지만 중국에서 공안에 체포되면 다시 북으로 압송돼 강제수용소에 감금, 고문을 당하거나 처형될 수도 있다”는 설명과 함께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더 많은 탈북자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링크는 지난 2004년 예일 대학에서 열린 미주 한인학생협회에 의해 설립됐으며 탈북자 구출과 재정착 지원 및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리는데 힘쓰는 비영리 단체이다. 현재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미국 내 대학과 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한인교회 연합회와 단체들이 협력해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학교 내의 구조 팀(Rescue Team)을 통해 후원을 위한 모금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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