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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 법적대응 나설 것”



강승구 SF지역 한인회장

“임시총회 소집도 불법”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강승구 회장이 갈등을 빚고 있는 최문규 이사장 등 이사 5명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27일 오클랜드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문규 이사장을 비롯해 배영진 부회장, 조성호 부이사장, 테드 김 재무이사, 곽수영 이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소송을 위해 지난주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이번주 중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이 밝힌 소송이유는 한인회 명의의 계좌를 이사회에서 임의로 폐쇄한 것에 대한 횡령혐의와 다툼이 되고 있는 공금횡령 관련 민형사상 문제다.

강 회장은 또 이사회가 소집한 임시 총회도 불법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현 정관상 총회는 100명의 동의와 이사 3분의 2의 찬성으로 소집할 수 있고 회장이 공고를 하게 돼 있다”며, “이사회가 소집한 총회는 회장인 내가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그러나 “총회를 통해 나의 입장도 밝히고 싶다”며 “이사회가 지금이라도 100명의 동의서를 가져온다면 총회 소집에 찬성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강 회장은 갈등의 시초가 됐던 공금 횡령 문제에 대해서도 “회장은 체크 발행시 사인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임의로 공금을 횡령할 수 없는 구조고, 모든 체크는 당시 사무총장인 이교진 씨와 테드 김이 발행한 것”이라며 “단 1달러도 횡령하거나 임의대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회장이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함에 따라 이사회 측이 제기한 소액재판에 이어 SF한인회 문제가 본격적으로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전망이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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