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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A’s 한국의 날’… 추신수 활약속 텍사스 승리

한인 응원 힘입어 통쾌한 홈런포



북가주 한인들의 응원에 힘입은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선수가 21일 오클랜드 A’s와의 경기에서 1회초 선두 타자 홈런으로 성원에 보답했다.

이날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경기는 ‘오클랜드 A’s 한국의 날’ 행사도 겸해 열려 500명이 넘는 한인들이 경기장을 찾아 추신수 선수를 응원하고 한국 문화를 즐겼다.
경기에 앞서 한국어사랑 모임(한사모·회장 심형구) 주관으로 주차장내 케이 랏(K-LOT)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서는 막걸리, 컵라면, 파전 등 시식 행사가 진행됐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돕기 모금 행사도 열렸다.

심형구 한사모 회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와 유가족에 애도를 표하는 차원에서 당초 계획했던 한사모 사물놀이 공연 등은 취소했다”며 “행사를 통해 모아진 기금 1181달러를 침몰 사고 구조 활동을 위해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경기에서 한인들은 3루수와 좌익수 사이의 외야석에서 자리를 잡고 “추추추(추선수 별명)~”를 목청껏 외치며 응원전을 펼쳤다.
추신수 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으며 7회초 1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경기는 텍사스가 4-3으로 승리했다.



강유경 기자 quuee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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