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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밀브레이 한국문화축제 열다

밀브레이 지역에서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문화축제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페닌슐라 한인학부모회(회장 베로니카 장)은 지난 22일 밀브레이 도서관에서 ‘제3회 밀브레이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해 사물놀이, 유스 챔버, 부채춤, 북춤, 태권도 시범, 전통 혼례복 시연 등 공연과 함께 한식체험, 김치만들기, 한복 입어보기, 한글 쓰기, 윷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로니카 장 회장은 “한인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다채로운 공연과 한국문화 체험 그리고 한식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장 회장은 “오늘 행사는 많은 분들의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개최되기 어려웠다”며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민 SF총영사관 부총영사가 참석했으며, 루벤 홀로버 밀브레이 부시장, 웨인 리, 앤 슈나이더, 지나 페이판 밀브레이 시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웨인 리 시의원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밀브레이에서 오늘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런 다양성이 존중되고 공존하며 서로 소통하는 지역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UC버클리 사물놀이팀인 이고(EGO)팀의 웃다리 장단으로 문을 열었다. 밀브레이 도서관 체쿠티 룸을 가득 메우는 사물놀이의 흥겨운 장단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으며, 환호성과 함께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어 밀브레이 지역 한인학생들로 구성된 유스 챔버는 신아리랑,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 한국냄새가 물씬나는 곡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또 어린 학생들로 구성된 팀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은 겨루기와 격파를 선보였으며, 김일현 무용단원들의 부채춤과 전통 혼례복 시연에 이어 도서관 광장에서 열린 북춤은 한국의 아름다움과 신명나는 장단을 뽐내며 공연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공연순서가 끝나고 도서관 곳곳에서는 불고기, 잡채 등 한식소개, 김치만들기 시연, 한복 입어보기, 한글로 글씨쓰기, 책갈피 만들기, 팽이치기, 공기놀이, 윷놀이, 투호 던지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밀브레이에 거주한다는 중국계 미셸 웡씨는 “중국과 비슷하지만 한국만의 독특한 정서가 담겨있어 공연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특히 평소 김치를 좋아해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오늘 김치만들기 시연이 열려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마테오에서 왔다는 바바라 다이어씨도 “한국문화축제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사물놀이가 특히 인상적이었다”며 “내년에도 또 참석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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