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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여동생, 몬터레이 위해 1억 달러 기부

몬터레이 페닌슐라 커뮤니티 병원(CHOMP)이 속한 몬티지 헬스 재단은 지난 달 30일 몬터레이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1억 580만 달러를 도네이션 받았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카멜에 거주하며 세계 3위 부호인 워렌 버핏의 여동생인 버티 비알락 엘리어트로 알려졌다.

이 거대한 기부금은 라이언 랜치 지역에 세워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입원 및 외래 환자 센터 설립에 쓰여질 예정이다.

현재 센추럴 코스트에는 청소년을 위한 전문 정신건강 입원환자 시설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이 센터의 이름은 가족이라는 의미의 하와이어 ‘오하나(Ohana)’로 불릴 것이라고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는 CHOMP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팩커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를 비롯한 지역인사 1천 여명이 참가해 커뮤니티를 위해 기부를 한 버티 엘리어트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

마이클 펠프스는 약물 남용과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세계적인 올림픽 스타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올림픽 경기 전까지 한 번도 팀의 캡틴이 된 적 없었던 본인의 경험 등을 이야기했다.

또한 펠프스는 은퇴한 후 찾아온 우울증과 외로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지금은 평범한 삶 안에서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 살 된 아들과 두 번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으며, 정신 건강의 문제로 인해 혼란과 고통 속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앞으로 일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모임에서 엘리어트 여사는 “내 고향이기도 한 몬터레이 카운티에 변화와 개혁을 줄 수 있는 뭔가를 하고 싶어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몬티지 헬스는 엘리어트 여사의 기부에 대해 “몬터레이 카운티 역사상 가장 큰 기부이고, 전 미국 병원 기관 안에서도 가장 의미 있는 박애주의적인 약속 중 하나”라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또한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들을 위한 정신건강센터의 필요성이 미국 내에서 계속해서 제기돼왔다”며 “이번 기부금이 청소년 정신과 행동 건강을 위해 혁신적인 접근이 될 것”이라고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몬터레이 페닌슐라 학군의 고등학생 6명 중 1명은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해본 적이 있었으며, 3명 중 1명은 우울증과 관련된 감정 상태로 고통받고 있다고 가주 교육국은 밝혔다.


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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