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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학자금 갚지 않으면 체포하겠다”

최정현 기자
최정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2/07 13:42

융자 상환 요청 사기 급증

경찰 행세하며 개인정보 요구

UC버클리 경찰국 ‘주의보’

# 지난해 UC버클리를 졸업한 A씨는 최근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자신을 경찰이라고 밝혔으며, A씨가 갚지 않은 학자금 융자를 지금 상환하지 않을 경우 체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 신용카드 번호 또는 은행 계좌 정보를 알려주지 않으면 체포돼 구금될 수 있다고 협박까지 했다. 다행이 A씨는 학교를 졸업한 뒤 학교 행정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었고 동료로부터 터무니 없는 얘기라는 말을 들은 뒤 전화를 끊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UC버클리 경찰국에 따르면 A씨의 경우처럼 최근 재학생들은 물론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상환을 미끼로 한 사기사건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화로 얻은 신용카드 또는 은행정보를 이용해 돈을 빼내가는 수법으로 사기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

경찰은 이 같은 사기사건이 급증하자 재학생들은 물론 졸업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학자금 융자 상환을 요청시 전화 또는 사람이 찾아오는 일은 없으며 ▶전화로 신용카드 또는 은행계좌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경찰이 융자금 상환을 요청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런 전화를 받을 경우 즉시 전화를 끊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전화로 신용카드와 은행정보는 물론 사회보장번호(SSN),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물어올 경우 사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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