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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반발에 이사회도 분열

최정현 기자
최정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2/09 14:32

박연숙 회장 “선거 통해 선출”

SV한인회 이사장 “강행할 것”

8일 샌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사무실에서 지역 한인들이 한인회 정관개정 강행 움직임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8일 샌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사무실에서 지역 한인들이 한인회 정관개정 강행 움직임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한인회 이사회가 정관개정과 한인회장 추대를 강행하자 지역 한인들이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사회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등 분열 조짐이 일고 있다.

실리콘밸리 한인회 전직 회장들과 한인단체장, 지역 한인 등 30여 명은 8일 샌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사무실에 모여 SV한인회 이사회가 공청회에서 나온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정관을 개정한 점과 이를 바탕으로 한인회장 추대 공고에 나선 데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모인 한인들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선거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고 한인회장은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박연숙 SV한인회장과 이사회에 정관 개정 철회 등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박연숙 회장은 9일 “더이상 혼동을 가져오지 않기 위해 기존 정관에 따라 선거로 회장을 선출하겠다”며 “선관위원장에 최경수 전 체육회장을 추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사회는 박 회장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남중국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결정한 내용을 박연숙 회장 혼자 뒤집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사회에서는 어떤 내용도 바뀐 것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회장 선출 특별 심의위원회를 통해 회장을 추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대위에 참여한 한인들은 박 회장의 입장이 전달되자 환영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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