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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집 사려면 29년 간 돈 모아야”

관련보고서 “젊은층 집구입 여력 악화 --- 토론토, 밴쿠버 등 대도시가 더 심해”

토론토와 밴쿠버등 대도시에서 젊은층이 집을 사려면 13년에서 많게는 29년정도 저축을 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토론토와 밴쿠버등 대도시에서 젊은층이 집을 사려면 13년에서 많게는 29년정도 저축을 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토론토와 밴쿠버 등 캐나다 대도시에서 밀레니엄세대)1980~2000년 출생자)가 ‘내집 장만의 꿈’을 이루뤄면 많게는 29년 정도 돈을 모아야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공개된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풀타임으로 일하는 25~34세 연령층의 밀레니얼 근로자는 전국 평균적으로 13년간 저축을 해야 집값의 20%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를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부모세대는 베이비부머가의 1976년 상황과 비교해 8년정도 늘어난 것이다. 이 보고서는 밀레니엄세대가 세전 소득(세금을 내기전 소득)의 15%를 저축한다는 시나리오를 가정한 분석결과를 담고 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의 폴 커셔 교수는 “집값에 대비한 소득을 근거할때 밀레니엄세대의 집구입 여력이 부모세대에 비해 크게 나빠졌다”며 “비싼 집값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커셔 교수에 따르면 1976년 전국평균 집값은 21만3천달러선인데 비해 당시 25~34세 연령층의 연 평균 소득은 5만4천7백달러였다. 즉 집값 대비 연소득 비율이 4대1로 집구입 여력이 지금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디. 그러나 2017년의 경우 편균 집값은 51만달러를 웃돌았고 반면 연 소득은 4만9천8백달러선으로 비율이 10대1로 크게 높아졌다.


토론토의 부동산 전문가인 존 스켄더리스는 “현재 금리가 낮고 새 이민자 유입등에 따른 주택 수요가 늘어나 현재의 비싼 가격 수준은 당분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쇼 교수는 “집값이 진정됐다는 것은 주거난이 해결됐다는것과 거리가 멀다”며 “밀레니얼이 겪고 있는 상황은 토론토와 밴쿠버에만 국한된 것이 아디다”라고 말했다.


이번 분석에서 오타와와 퀘벡주의 경우 밀레니얼은 최소한 11년간 돈을 모아야 집을 구입할 다운페이를 마련할 수 있으며 토론토와 인접한 해밀턴에서는 14년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보고서는 “밀레니얼의 집장만이 실현되려면 전국평균 집값이 현재 수준의 절반인 22만3천달러선으로 낮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대안은 밀레니얼의 연소득이 현재 보다 두배 높은 9만3천달러선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현재 캐나다 전체인구의 7%를 차지하고 있는 밀레니엄세대가 주택시장에서 잠재적으로 가장 큰 바잉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정부의 주택정책을 전담하고 있는 모기지주택공사(CMHC)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지 상황이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공사 관계자는 “첫집 구입 희망자의 경우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한 투자자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특히 콘도 시장에서 이같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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