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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술술' 비한인계 “풍부한 표현에 적합”

온타리오주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온타리오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7일 토론토대 로바츠 도서관에서 열렸다.

올해 3회째인 이 대회는 토론토대 한국학센터, 요크대, 웨스턴온타리오대가 공동 주최, 한국어를 배우는 성인들을 독려하고 관심을 끌기 위한 것으로 이번엔 총 21명이 신청, 19명이 참석했다.

한국어 교육시간이 130시간 미만인 경우 출전하는 초급부문에선 클레어 윗테이커(요크대 정치과학 )씨가, 교육시간 350시간 미만인 중급부문에선 주이 타오(웨스턴온타리오대 비즈니스학)씨가 1등을 차지했다.

교육기간에 제한이 없고 한국 3년 이상 체류경험이 없는 고급부문에선 요세프 자만(토론토대 컴퓨터학)씨가 1등을 했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2세들을 위한 오픈 부문 1등은 다니엘 윤(요크대 신체운동학)씨.



윗테이커씨는 “정치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써 동아시아에 관심이 많다. 나중에 정계에 진출해 동아시아 담당 전문가로 일하고 싶다. 일본어를 먼저 배웠는데 한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화여대에서 공부했던 것과 청주여행 경험을 발표한 중국계 타오씨는 “한국인 친구들이 많아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다”면서 “배울수록 재밌는 언어다”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출신으로 유럽 등에서 거주했던 자만씨는 “한국어는 풍부한 감정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언어다”며 “같은 감정이라도 한국어로 말하면 훨씬 더 느낌이 산다”며 한국어에 대한 깊은 이해심을 나타냈다.

윤씨는 동양인이 없는 해밀턴에서 자라며 정체성을 찾기까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국인인 것이 이제는 자랑스럽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심사는 문협회원 손정숙, 이시연씨와 차은자 전 한국어학교협회 회장 등 3인이 맡았다. 삼성전자는 입상자 부상을 후원했고 노스욕 크리스찬백화점은 구입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김영주 기자 nico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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