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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리말대회 우수상 정은빈ㆍ이나희

14일 열린 제17회 우리말 잘하기 대회 저학년 부문에서 우승한 정은빈(2부: 4~7학년)ㆍ이나희(1부: JK~3학년) 학생은 각각 동포 2, 3세 이다. 한국말이 유창한 것에 대해 부모님의 관심과 한국학교 선생님들의 지도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수상을 받은 소감, 학교, 발표내용, 장래희망, 가족관계 등을 물어봤다.


정은빈(97년생, 6학년)

“최선 다하면 꿈 이룰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엄마, 아빠의 도움과 한국어학교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감사한다. 평소 시간관리를 잘 못해 주제를 ‘시간'으로 정했다. 내가 잘 아는 내용이며 앞으로 내 생활습관을 바꾸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학교는 쉐리단파크(미시사가), 한국어는 서부한국어학교에서 배우고 있다. 장래희망은 의사다.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다. 황금같이 사용하면 아주 빨리 갈수 있고, 무의미하게 보내면 엿가락처럼 길게 늘어질 수도 있다. 동생을 살짝 놀려주려고 911에 전화했다가 부모님을 놀라게 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경험한 적이 있다. 주어진 시간 귀하게 여기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면 멋진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몬트리얼은행 미시사가지점에 근무하는 정희권(41), 노미정(38)씨의 2남1녀중 장려다.)


이나희(02년생, 1학년)

“집에선 한국말만 사용”

▲기분 좋다. 피플스크리스천아카데미 1학년이다. 동생(이주희, JK)도 장려상을 받았다. 집에서는 부모님이 한국어만 사용하게 한다. 토요일마다 영락교회한국어학교에 다니고 있다.

▲아빠가 우리학교 (고등학교 과정)선생님이다. 쉬는 시간에 아빠를 찾아가 팔, 다리에 매달리는 것이 재미있다. 아빠가 운전할 때는 잘하도록 노래를 불러준다. 내가 잠자리에 들 때는 꼭 책을 읽어주시고 있다. 피곤해 소파에서 그대로 잠든 아빠를 보고 ‘아빠! 힘내세요’라는 글을 썼다. (동포 2세인 이길원, 이세희씨 사이의 1남2녀중 장녀다.)

(김효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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