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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대학 ‘교육의 질’ 하락

온주대학들이 신입생 폭증 현상에 반해 재정난에 직면, 교육의 질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론토 소재 대학들이 과밀교실과 시설관리 부실 등으로 실태가 가장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론은 23일 공개된 온주 20여개 대학의 교직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0%가 “온주대학 실태가 2005년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

대학교직자협회 온주연맹(OCUFA)측은 “이번 조사결과는 과밀교실과 교수 부족 등 대학들의 열악한 교육환경의 실상을 드러낸 것”이라며 “특히 토론토 소재 대학들은 인구 급증에 따른 진학신청자가 크게 늘어나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온주 대학 진학신청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답자의 60%가 “지난 3년간 학생수가 급증한 반면 정년퇴직으로 자리가 빈 교수직의 신규 채용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OCUFA측은 “대학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소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온주대학의 평균 학생수 대 교수 비율은 지난 1990년 18명 대1명에서 27명대 1명으로 악화됐다. 작년 전국 평균은 21명-1명이었다.

토론토 다운타운에 소재한 라이언스 대학의 경우 지난 5년간 대학원생이 3배나 증가했으나 교수 충원이 거의 없어 교수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온주 자유당정부는 최근 5160만달러를 지원, 대학원생 3천명 증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OCUFA측은 “과밀 교실에선 정상적인 강의를 진행하기 힘들다”며 “학생 이름도 모르는 교수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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