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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대학 불황 여파 재정난 ‘몸살’

온주대학들이 경제불황 여파에 따른 투자손실과 기부금 급감으로 재정난에 직면, 예산 삭감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토론토대학(UT)은 금융위기로 주가가 폭락해 지난해 13억달러의 투자 손실을 보았으며 연금기금과 기부금이 30%나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UT는 3과목을 선택한 인문학과 파트 타임 재학생들에 대해 풀 타임 학생과 똑같은 등록금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UT와 구엘프 대학 당국은 이같은 조치로 10천만달러의 추가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엘프 대학은 4년 과정에서 수강생 40명 미만 학과 8개를 폐지한다는 방안을 내놓아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구엘프 대학 당국은 학과 폐지로 9백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 동부 킹스턴 소재 퀸스대학은 오는 9월 신학기부터 4년 과정 학과중 수강생 25명 미만 40개를 점차적으로 폐지한다고 발표, 학생들이 반대 시위를 벌였다.

퀸스대학 당국은 “교실당 학생수가 적은 현상을 선호하지만 현 경제 상황에서 교수 1며이 학생 5명을 상대로 강의를 하는 것은 경제성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UT 인문대 학생회장인 컬럼 그로브-화이트는 “파트 타임 학생들에게 풀 타임 등록금을 받게다는 것은 결국 등록금을 인상하는 것”이라며 “파트 타임 학생들이 이를 피하기 위해 2개 과목만 선택할 경우, 학비 융자 자격을 잃게돼 부이익을 당한다”고 지적했다.

UT 다운타운 세인트 조지 캠퍼스의 인문대학 재학생은 2만2000여명으로 전공과목당 약 1000달러의 학비를 내고있다. UT 인문대측은 “파트 타임- 풀 타임 등록금 단일화는 확산되고 있다”며 “웨스턴 온타리오대학의 경우 3~5과목의 파트타임 학생들은은 풀 타임 학비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학들은 향후 2년~3년에 걸쳐 예산을 5.5%~18% 삭감하는 방안을 마련하며 재정난 타개에 나서고 있다. 한편 온주자유당 정부는 지난달 예산안에 대학 지원금 1억5천달러를 포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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