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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대학 신입생 “게으르고 공부자세 안돼”

온주 대학 신입생들이 게으르고 인터넷에만 매달려 노력 없이 좋은 성적만 기대하는 등 대학 공부 준비가 안돼 대학들이 보충수업제도를 도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공개된 대학교수 대상 ‘신입생 평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신입생들이 3년전에 비해 학력이 크게 떨어져 대학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수학 실력이 부진해 일부 대학들은 보충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주 대학학과연맹 회장 브라이언 브라운 윈저대 교수는 “더 이상 놀라운 현상이 아니다”라며 “만나는 교수들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언급하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교 교육제도가 부실한데 따른 결과”라고 지적했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의 제인스 코테 사회학과 교수는 “열심히 일하기보다 삶을 즐기는데 더 열중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관의 단면을 보여준 것”이라며 “수년전부터 신입생의 학력 부진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교 중퇴율 감소에만 중점을 두고 있어 학생들이 학업에 대해 느근한 자세가 몸에 밴 채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며 “정부가 학생수에 따라 지원금을 배정해 대학당국들은 가능한 학생들을 낙제시키지 않으려고 애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전문대학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네카 칼리지의 로렐 스쿨렌 교수는 “관례적으로 학생들은 대학생활 첫해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다”며 “최근 신입생들은 수학 학력이 크게 뒤쳐져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세네카는 전문대학 수학보충수업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반면 토론토대학의 4학년생 나야 데니소바는 “대학들이 고교 교육제도를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으나 문제는 대학들이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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