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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권 발급 신청 폭증

오는 6월1일부터 미국 입국자에 대한 여권 소지 의무화 규정이 시행되는 가운데 캐나다 여권발급을 책임지는 패스포트 캐나다(PC)가 급증한 발급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PC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개월간 발급업무는 하루 2만1000여 건에 달한다. 이는 6월1일부터 미국 국경을 차량으로 통과 할 경우 반드시 여권이나 새로 도입한 운전면허증을 제시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는 6월 1일부터 확대 시행되는 미국의 ‘서반구 여행 이니셔티브’(WHTI)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WHTI는 지난 연말 연방 국무부가 국토안보를 위해 결정한 사항으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의무적으로 여권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시민권자는 6월부터 캐나다 시민권자임을 증명하는 여권이나 미국정부가 인정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캐나다 여권 발급 요청 급증은 이미 2년 전부터 시작됐다. 2007년 미국이 입국 보안을 강화하며 항공기 이용, 미국 방문 캐나다인들에게도 여권 소지를 의무화하는 새로운 법을 시행한 것. 그 해 6월 당시 여권발급 적체는 17만 건에 달해 평균 발급 소요 기간이 6주를 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 이후 당국은 직원채용을 늘리는 등 적체 해소에 노력, 현재 여권발급은 2-4주밖에 걸리지 않는다. PC 대변인은 “여권 사무소에 직접 가서 신청하면 10일, 우편 신청시엔 20일이면 여권을 받는다”며 “시민들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고 전했다.

미국 항공 및 지상 여행시 여권 요구 시행 전인 2003년 자료에 따르면 당시 캐나다 전국 30개 여권발급소 일일 발급 신청은 1만3000건에 불과했다. 한편 여권 발급 수수료는 일반여권의 경우, 16세 이상은 87달러, 3~15세 37달러, 3살 미만은 22달러다. 여권 유효기간은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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