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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벽’ 새 이민자 잠재력 사장

캐나다 경제 매년 수십억 달러 손실

캐나다가 새 이민자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아 매년 수십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TD 이코노믹스는 27일 보고서를 통해 “새 이민자들의 언어 장벽이 주요 원인”이라며 “새이민자 10명중 6명이 영어 구사 및 작문 능력에서 수준 이하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언어장벽에 직면한 새 이민자들의 취업률이 수준이상의 영어 구사자들에 비해 20%나 낮다”며 “충분한 영어 능력을 갖춘 새 이민자는 정착이후 빠른 시일내 일자리를 잡고 상대적으로 소득도 높다”고 덧붙였다.

새 이민자는 현재 전체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경엔 증가 인구의 대부분이 이민자 출신일 될 것으로 전망됐다.



TD뱅크 파이낸셜 그룹의 부위원장인 프랭크 맥키나 전 뉴 브런스윅주수상은 “새 이민자들이 언어장벽으로 정착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며 “경제 생산성 제고와 국부창출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 이민자들의 언어장벽 문제에 대해 사회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결국은 잠재적 인력을 사장해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5년간 새 이민자중 비영어권인 아시아 출신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들은 언어장벽으로 토종 주민들에 비해 높은 실업률과 빈곤율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언어가 새 이민자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장벽”이라며 “새 이민자의 소득은 토종주민들보도 1/3~2/3나 적다”며 “또 새 이민자들이 ‘끼리끼리’ 모여살아 주류사회 동화가 더딛고 있는 점도 언어력 향상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정부가 새 이민자들을 대상으로한 각종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나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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