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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I. 새 이민 메카 부상

캐나다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주가 새 이민자들이 선호하는 정착지로 떠오르고 있다.

연방통계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주민 14만여명으로 국내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P.E.I.주는 이민자가 몰려들며 지난 20년래 가장 높은 인구 증가률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과 중국출신 이민자들이 이 곳을 정착지로 선호하며 500여 가정이 이주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와 합의에 따라 자체적인 이민자 선발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P.E.I.주는 한국 등 아시아에서 열리는 이민 설명회에서 뛰어난 자연 경관을 강조하는 대신 교통체증과 범죄가 없고 전원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최적의 거주지를 앞세우며 새 이민자를 유치하고 있다.



P.E.I.주정부는 비백인계 새 이민가정의 자녀들이 학교생활에서 인종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계몽캠페인과 상담, 맞춤형 학과 제공 등 특별한 배려를 하고 있으며 새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에서 옷공장을 경영하다 지난 5월 남편과 17세 아들과 함께 P.E.I.주도 셀롯타운으로 이민온 한 여성은 “집값이 싸고 교통체증이 없어 살맛이 난다”며 “중국에서 살땐 10분 거리도 차로 1시간이상 걸렸다. 이웃 주민들도 친절해 지금까지 조금도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젊은 연령층이 일자리를 찾아 알버타등 서부주로 떠나가 지난 20여년간 계속 인구 감소를 겪어온 P.E.I.주는 이민자를 적극 유치, 매년 1.5%이상의 인구 증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통적인 새 이민자 메카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등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P.E.I.를 선택한 새 이민자가 공항에서 토론토로 발길을 돌리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는 새 이민자가 오랫동안 이곳에서 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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