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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속으로 (26)] 대한항공 항우회

옛직장 선후배 서로돕는 ‘우리의 날개’

항우회는 대한항공에 근무하다 캐나다로 이민한 사람들이 1985년 11월 친목도모와 상부상조를 목적으로 창립했다. 초대회장은 한인환씨.

토론토를 중심으로 온타리오주내의 전직 대항항공 사원으로 영주권 또는 시민권자가 정회원이 될 수 있다. 현재 대한항공 근무자는 명예회원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할 수 있으나 의결권, 선거권, 피선거권은 주어지지 않는다. 200여명의 회원이 있다.

현 20대 임원진은 오명식 회장, 조경옥, 이병오, 조성원 부회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장은 함승식씨. 협회는 회원들의 경제적, 문화적 생활향상과 회원자녀의 장학사업 등을 전개하며, 한인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한다.

오회장은 “어느 한인단체보다 단결과 협조가 잘 되는 친목단체다. 전임회장들의 협회운영에 대한 협조,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은 우리의 독특한 전통이다. 앞으로는 새 이민자나 그동안 소원했던 회원들도 적극 참여하는 여건을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항우회 회원들은 같은 회사에 몸담았던 사람들이라 동료의식이 매우 강하다. 회원 가족에 경사나 개업식 등이 있으면 내일처럼 즐거워하고 서로 격려한다. 또 동포사회 자선단체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회장은 “심장병어린이 후원회 등 각종 자선단체를 매년 선정해 일정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포사회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되는 길을 찾아 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

연중행사로는 제1회 항우회 친선골프대회를 90년 파크뷰 골프클럽에서 개최한 이래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가족간 휴양지에서의 낚시캠프, 야유회, 겨울에는 연말파티가 있다.

항우회 행사에는 대한항공 토론토지점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자녀 장학금제도는 생활이 어려운 회원자녀가 있을 때만 적용해 왔으나 오회장에 따르면 앞으로는 매년 일정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회원들의 정보교환은 웹사이트 www.kafacanada.com를 통해서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함승식 이사장은 “올해로 창립된지 만 21년째다. 토론토 한인사회에 건실한 청년으로 자란 것은 자랑이며 보람이다. 젊음을 함께했던 동지들의 우정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직 대한항공 사원들의 별도모임으로 ‘여승무원 동우회’가 있다. 항우회는 향후 통합도 고려하고 있다.

(김효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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