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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속으로 (27)] 심장병어린이후원회

가슴 아픈 어린환자에 사랑이식

심장병어린이후원회는 1997년5월12일 김영배 초대회장과 이지연 전회장, 이준호씨 등 10여명이 모여 창립했다. 창립당시만 해도 심장병 수술분야의 한국 의료기술은 캐나다보다 많이 뒤졌기 때문에 이곳으로 데려와 심장병 수술을 받게 할 목적이었다.

그러나 연세대학교 부설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에 각종 수술 및 의료장비가 갖춰져 이곳과 자매결연을 통해 심장병어린이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초대회장인 김영배씨가 현재 회장을 맡고 있으며 부회장 정영웅, 총무 이지연, 재무 조진일씨와 이준호, 홍용호, 박현제, 유테레사, 유병도, 조숙현, 변정욱, 김대억, 권준용, 강규석, 이진희 이사 등 총 15명으로 구성돼있다.

후원회는 97년 첫 사업으로 인천 세종병원에 1만달러를 보내 한국 어린이 2명의 심장병 수술을 받게 했다. 98년부터 한인사회 모금활동을 전개해 제3세계 어린이도 돕고 있다.



러시아(7명), 중국 연변(4), 몽고 신학생(1), 카자흐스탄(1), 키르키스탄(1), 캄보디아(1) 어린이 등을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시켰다.

북한 어린이의 심장병 치료도 추진했으나 불가능해 2000년 함경북도 청진 고아원에서 봉사하던 큰빛교회 김창호 장로를 통해 박홍성 어린이의 심장병 수술비 2만8000달러를 지원했다.

2004년에는 열차 폭파사건이 발생했던 평안북도 용천에의 어린이집 건립기금 5000달러, 2005년에는 중국 연변 최유림(1) 아기의 심장병 수술비를 보냈다.

올해는 ‘심신중격결손’으로 곧 수술을 받아야 하는 최우주(생후1개월, 수술비 900만원), 김희원(3살, 수술비 500만원) 어린이를 돕기위해 지난 6일 골프대회를 개최 1만2000달러를 보냈으며 3000달러를 추가 송금할 예정이다.

토론토 아동병원에도 99년 이후 현재까지 2만1000달러를 기부했다. 현재까지 총 74명(한국 60여명) 어린이의 심장병 수술비가 지원됐다.

김회장은 “전세계 해외동포 단체 중 유일하게 한국 및 제3세계 심장병어린이를 돕고 있다”며 “세브란스병원의 연간 자선단체 후원금중 3분의1을 캐나다가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후원회의 최대과제는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봉사자들을 많이 영입하는 것. 김회장은 “젊은층의 후원회 활동이 절실하다. 1.5, 2세들 중에는 시간투자를 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며 “이들에게 봉사정신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야 한인 자선단체들이 명맥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효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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