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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박이 > 이민자, 소득격차 ‘여전’

소수계 55%=연소득 3만불 미만

캐나다 주민 5명중 1명꼴이 외국 태생으로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소수유색계와 백인계의 소득 격차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통계청에따르면 유색계 소득은 백인계에 비해 26%나 적은것으로 드러났다.
2006~2016년 10년 기간 유색계와 백인계의 소득 격차는 1% 줄어드는데 그쳤다.
특히 유색계 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새 이민자와 캐나다 태생간 소득 격차는 무려 3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로 백인계인 캐나다 태생 주민이 1달러를 벌때 새 이민자는 63센트에 그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통계청이 지난해 5월 실시한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전체 인구중 소수유색계는 22%로 지난 85년만에 최고치에 이르렀다.
토론토의 경우는 51.5%로 처음으로 백인계를 제치고 과반수를 넘어섰다. 그러나 토론토에 거주하는 소수 유색계 주민의 55%가 연소득 3만달러 미만으로 집계됐다.
백인계 주민중 14%는 연 10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렸으나 반면 유색계 주민중 이같은 고소득층 비율은 4%에 불과했다.


이와관련, 민간싱크탱크인 캐나다정책대안센터(CCPA) 관계자는 “유색인종 출신 새이민자와 원주민들이 여전히 차별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소득 불공평 현상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같은 현실은 정부와 사회적인 대책이 없이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정부가 나서 최저임금 인상을 포함한 노동법 개정과 각종 차별을 막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타리오주 자유당정부는 오는 2019년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할 방침이다. 이에대해 노동계는 바람직한 조치이지만 근본적으로 고용차별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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