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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주서 올해 첫 대형 산불

4천명 대피령, 도로-전력 차단

알버타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 주민 4천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20일(현지시간)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알버타주 소방 당국은 북부 소도시 하이레벨로 산불이 급속히 확산해 전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산불은 지난주 인근 척케그 크릭에서 발생한 뒤 전날 크게 확산했으며, 지금까지 6만9천㏊의 산림이 소실되는 등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하이레벨 인근 3㎞까지 접근했다. 이번 산불은 올해 들어 처음 발생한 대형 산불이다.

앞서 하이레벨시 당국은 도시 주변 58번 국도의 남부와 서부 구간을 폐쇄 조치하고 시내 전역에 전기 공급을 차단했다.




알버타주에서는 지난 2016년 포트 맥머레이 지역에서 도시의 10분의 1을 태우는 대규모 산불로 주민 8만8천명이 대피하고 수십억 캐나다달러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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