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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이 연체자 최다 그룹 ‘빚 수렁’

연방모기지주택공사 “자녀 돕기 치중 부채 가중”

안정된 노후 생활을 꿈꾸는 노년들의 상당수가 모기지를 제때 갚지 못해 연체자로 전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모기지 주택공사(CMH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노년들의 모기지 연체율이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다른 연령대들보다 높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10~12월) 65세 이상 노년층의 모기지 연체율은 0.36%로 다른 연령층 그룹의 평균 연체율인 0.3%보다도 높았다.


현재 금융권 규정은 상환일을 90일 넘길 경우 연체로 분류한다. 보고서는 “지난 2015년 이후 노년층의 연체가 늘어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45~54세 연령층 그룹은 연체율이 줄어들고 있으며 대부분이 신용카드,




신용대출 등 소비습관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55세 이상 그룹은 상대적으로 모기지를 안고 있는 비율이 높았다. CHMC 관계자는 “노년들은 자녀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집을 담보로 추가 모기지를 대출 받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의 경우 조그마한 콘도 및 아파트의 렌트비도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성인이 된 자식들에게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노년층도 많이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캐나다은퇴자협회(CARP)측은” 20년 전과 달리 55~73세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부분이 은퇴 후에도 모기지를 상환해야 한다며 “ 캐나다에서 제일 부채가 많은 세대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은퇴계획을 설계해야 한다”며 “채무 문제가 있을 경우 재정전문가와의 상담을 진행하면 심각한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분기(1~3월) 국내 개인 파산 건수가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관련 당국에 따르면 1분기 전국에 걸쳐 모두 3만 2천2백39건의 소비자 파산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건수로 1년 전과 비교해 6.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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