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캐나다, 미국 보호주의에 우려

“주정부. 도시들 자유무역 원칙 준수하지 않아”
클레멘트 무역부 장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유 무역을 옹호하고 있지만 일선에서는 보호주의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캐나다 연방 산업부 장관에 의해 제기됐다.

토니 클레멘트 장관은 20일 “소위 미국의 ‘바이 아메리카 조항이 캐나다 기업들의 미국 공사 입찰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조항들의 범위가 확산돼 현장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787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경기 부양 예산이 미국 각주와 도시로 전달되고 있으나 최근의 상황은 지역 정부들이 북미자유무역협정의 원칙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클레멘트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자유무역을 적극 옹호하고 있으나 이 같은 현상이 전이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으며 캐나다로서는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또 클레멘트 장관은 현재 미국 의회에서 폐수 관리와 같은 경기 부양 지출에 포함되지 않는 부분에도 ‘바이 아메리카’조항을 확대하려 하고 있는 것에도 우려를 표시했다. 미국이 약 60억 달러 규모의 물관련 장비를 캐나다에 수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뿐 만 아니라 미국 기업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우리가 영향을 받게 되며 미국도 피해를 입게 된다”며 “보호주의는 미국에 혜택을 주기 보다는 손해만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캐나다의 이 같은 우려에 대해 미국의 한 무역 관계자는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 자유 무역이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미국민들을 설득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론 커크 미국 무역 대표부 대표는 이번 주 초 “현 환경에서 무역의 강점을 설득시키기가 어렵다”며 “미국민들에게 반향을 일으키기 위해 무역에 대한 새로운 정서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캐나다 기업 가운데 75%가 미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