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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연간기준 마이너스 5.4%

전문가들 마이너스 9% 예상보다는 좋아
“최악의 상황 수 개월 전에 지난 듯”

지난 1분기 캐나다 경제 성장률이 연간 기준으로 마이너스 5.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기준으로는 마이너스 1.4%로 지난 1991년 이래 최악의 성장률이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이 당초 연간 기준 1분기 성장률을 마이너스 9%로 예상했고 중앙은행도 마이너스 7.3%로 예측한 바 있어 이번 성장률 결과에 다소 희망이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BMO캐피털 마켓의 경제학자인 더글라스 포터 씨는 “성장률이 이렇게 낮은 것은 분명히 상황이 좋지 않음을 보여 주는 것이지만 그래도 일부 긍정적인 것도 있다”며 “우선 1991년 같은 시기를 비교했을 때 당시 연간 기준 성장률인 마이너스 5.9%보다는 나은 것이며 또 프랑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G7국가들은 마이너스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터 씨는 “무엇보다도 상황들이 올해 초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들이 있다”며 “최악의 상황은 지난 11월, 12월, 1월 등 수 개월 전에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터 씨는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성장률도 마이너스 2.4%로 1분기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지나친 낙관주의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스코셔 캐피털의 데릭 홀트 씨와 메리 웹 씨는 “1분기에 겉으로 드러난 수치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낫지만 산업 전반에 걸쳐 약세가 확산돼 있으며 정부의 경기 부양책도 커다란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1분기 성장률 결과에서 밝은 점을 찾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1분기 성장률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부분의 경우 15%나 축소됐고 자동차와 관련 부품 산업이 제조업 위축의 절반을 차지했다. 또 건설업도 마이너스 13%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도매업이 크게 부진했으나 공공 섹터, 금융, 보험, 부동산 등이 호조를 보여 마이너스 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계장비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11% 감소한 것을 비롯해 거의 모든 부분에서 투자가 감소했다.

기업의 순이익은 가격과 매출의 약화에 영향을 받아 연간기준으로 67%나 하락했다.
한편 소비자 지출부분은 마이너스 1.6%로 당초 예상보다는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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