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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루니 강세에 우려 표명

“90센트 넘어서면 제조업 큰 타격”
기준금리는 0.25% 유지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이 최근 급등하고 있는 루니화 환율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마크 카니(Carney) 중앙은행 총재는 캐나다 달러 가치가 갑자기 높아지면 국내 경기 회복에 지장이 크다며 환율시장에 개입할 여지를 보였다.

루니화는 1 캐나다달러 당 미화 80센트 선에 머물던 4월부터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며 최근 90센트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스코셔은행 데릭 홀트(Holt) 분석가는 중앙은행의 우려에 지지를 나타냈다. 홀트 분석가는 90센트를 넘어서면 해외에서 수입되는 물품가격은 낮아지는 효과가 생겨 이득을 볼 수도 있겠지만 국내 제조업이 몰려 있는 온타리오와 퀘벡은 결정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살 과티에리(Guatieri) 분석가도 루니화 가치가 적정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는 걸 우려했지만, 최근의 루니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있는 만큼 중앙은행의 환율시장 직접 개입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기준금리는 전문가들이 예측한 대로 기존 0.25%를 유지했다.
중앙은행은 3분기 경기 상황이 크게 개선될 조짐이 없으며 물가인상 움직임도 아직은 보이지 않는다고 이유를 설명하면서 2010년 2분기까지 현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은행은 오는 11일(목) 좀더 상세한 내용을 발표한다. 차기 기준금리 조정 금융정책회의는 7월21일(화)에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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