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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준비는 부동산으로? 대책없는 한국인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6/10/18 10:52

한국인들은 오래 직장에 근무하길 원하면서도 금융자산 축적을 통한 은퇴준비는 관심없고 부동산에 막연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한은행과 HSBC은행이 행한 잇딴 설문조사결과를 종합하면 모양은 이렇다.


17일 HSBC은행이 전 세계 21개국 성인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발표한 글로벌 설문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자신의 적절한 은퇴시기로 남성 64세, 여성 62세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평균 남성 60세, 여성 56세에 비해 높은 수치다.


그러나, 실제로 한국 남성은 평균 57.4세, 여성의 경우 평균 57.1세에 은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희망과 현실 간 상당한 괴리를 보였다.


그러나 은퇴대비에 대한 관심과 은퇴준비 상황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의 66%가 노후를 위한 은퇴자금 계산을 해 본 적이 없으며, 84%가 자신의 노후생활을 위한 정보를 찾아본 적이 없었다.
또, 90%의 한국인은 은퇴준비를 위해 전문가와 상담한 경험이 없었다.
즉, 한국인들은 자신의 구체적인 은퇴준비를 하기 보다는, 막연히 더 오래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조사의 결론이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재산형성의 근간으로 부동산에 기대를 많이 거는 패턴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16일 신한은행이 20세 이상 고객 6483명을 대상으로 e-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산형성에 가장 기여가 큰 재테크 종목으로는 47%가 예.적금을, 35%가 부동산을 꼽았다.
펀드 간접투자와 주식.채권 간접투자는 각각 11%, 7%에 그쳐 금융자산이 노후대비를 위한 주된 재산축적 수단이 못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부동산 투자 전망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8%는 '아파트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봐 정부의 각종 조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에 대한 기대가 여전함을 시사했다.


부동산 투자시 기대하는 수익률은 무려 '30% 이상'이라는 응답(39%)이 가장 많았고 10 ̄20% (28%), 20 ̄30%(22%), 10%이하(12%) 순이었다.
아울러 설문자중 48%가 해외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해 북핵위기와 관련해 해외부동산 투자가 늘수 있음을 시사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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