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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캐나다 정치판'

당수 두 명 잇따라 사임…이상한 BC 정치?
전문가 “국가 이슈보다 주 이슈 우선시하는 정서 반영”

BC 주 정계가 요동을 치고 있다. BC 정치를 주도하고 있는 두 정당의 지도자가 지지율 하락과 당 내분으로 인해 당 지도자의 자리를 내놓게 된 것이다. 어제의 승자가 순식간에 패배자가 되고 지도자들이 내몰리는 상황이다.

고든 캠블 BC 주 수상이 통합세 여파로 지지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당내에서 사임 압력을 받으면서 수상직을 내놓았으며 캐롤 제임스 NDP 당수도 당내 반대자들의 압력으로 사임을 결정했다.

두 지도자가 당내 압력으로 사임하는 과정을 지켜본 외부인들은 BC 주의 정치가 혼란스럽다는 시각이다.



로이 로마노프 전 사스카치완 주 수상은 최근 제임스 당수의 사임 직전 “BC 주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혼란스러운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로마노프 전 수상은 “캠블 수상이 당내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캠블 수상이 사임하고 이제 제임스 당수의 차례가 되는 상황은 다른 지역에서 흔히 발생하지 않는 일”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 대학 정치학과 노만 러프 교수는 “타 지역에서는 BC 정치를 이상하게 볼 수 있지만 이는 BC 주민들이 연방의 이슈보다는 BC 주의 이슈를 우선시하는 BC 주 특유의 정서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러프 교수는 “BC 주민과 퀘벡 주민들은 국가적인 이슈보다 주의 이슈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것이 정치적인 요동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에 산책을 하면 종종 낯선 사람들이 다가와 BC 주 정치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그러한 상황을 이상한 것으로 보아서는 안되며 BC 주민들에게는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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