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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겉으로 드러난 수치보다 좋지 않아”

“구직 포기한 사람들은 통계에 포함 안돼”

캐나다의 실업률이 낮아졌지만 젊은 층의 경우 겉으로 드러난 수치만큼 고용 사정이 좋지는 않다는 지적이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 통계에 따르면 전체 실업률은 7.6%로 하락했으며 15세에서 24세 사이 젊은 층의 실업률도 15%에서 13.6%로 하락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통계청이 고용 통계를 작성할 때 직장을 원하는 사람 모두를 통계에 포함시키지 않고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벌이는 사람만 통계에 포함시켜 겉으로 드러난 수치가 현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있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브라이언 베둔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젊은이들이 아예 직장 구하기를 포기하고 적극적으로 구직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현재 고용 시장에서는 세대간 불균형이 존재하고 있는데, 직장에서 자리를 잡은 많은 베이비 부머들이 3주에서 4주간의 휴가를 즐기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반면 젊은 층은 아예 직장을 구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자동자노조의 짐 스탠포드 이코노미스트는 “젊은이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정책들도 있다”며 “당국이 은퇴 연령을 상향 조정하려 하는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고용 시장에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경제 침체기에 사정이 가장 좋은 연령층은 55세 이상이다. 침체기에 고용률이 유일하게 증가한 층이 바로 이 연령층이었다.
통계청은 젊은 층이 구직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연령층 가운데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린 층이 학교로 복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토론토 ‘청년고용 서비스’의 낸시 셰이퍼 회장은 “젊은이들의 높은 실업률은 위기”라며 “고용주들이 젊은이들을 고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고용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셰이퍼 회장은 “젊은이들 가운데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층이 특히 구직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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