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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생 급감 2019년 중단"…'IB 한국어' 폐지 위기

고등학생들이 대학 진학시 학점으로 인정받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제학위인증프로그램(International Baccalaureate·IB)'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시험이 응시생 부족으로 폐지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IB측에서 한국어 시험을 중단한다는 통보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IB는 통지문에서 "조사 결과 지난 4년(세션)동안 한국어 등록생이 줄어들어 시험을 제공할만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아쉽지만 오는 2019년을 끝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IB 한국어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및 교사들은 각 한국어 교사들을 비롯해 세계한인교육자총연합회(IKEN), 한국어진흥재단, LA한국교육원 등에 프로그램을 되살릴 수 있도록 서한발송 등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IB에서는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결과는 불투명한 상태다.

AP과정과 비슷한 IB 프로그램은 워낙 까다로와 수업은 택해도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적어 실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도 많지 않은 편이다. 교육 관계자들에 따르면 IB 프로그램에 등록하려면 9~10학년 때 프리-IB 과정을 마쳐야 11~12학년에 해당 커리큘럼을 이수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디플로마를 받을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IB등록학생 중 디플로마를 받는 비율은 25%에 불과하다. 현재 IB에서 한국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은 롤랜드하이츠고교와 그라나다힐스차터 등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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