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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교가 아니다"…"외롭게 살았다"

대통령 대국민 담화
주요 외신들도 보도

미국 주요 언론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4일(한국시간) 대국민 담화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언론들은 대부분 담화 발표를 그대로 인용하면서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발언과 향후 파장에 주목했다.

CNN은 담화 발표 수시간 뒤 홈페이지 최상단에 "나는 사교가 아니다(I'm not in a cult)"라는 박 대통령의 발언을 기사 제목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는 소문을 기자들 앞에서 부인해야 하는 기이한(bizzare)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또, '최순실 스캔들'이 폭로된 것은 CNN의 제휴 방송사인 JTBC가 입수한 '최순실 파일'로 시작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의 대통령은 그녀가 '외로운 고아(lonely orphan)'라고 말했다"는 타이틀로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이 이날 수도자들이 입는 옷을 연상케하는 옷차림(hair shirt)으로 '청와대에 온 뒤 외롭게 살았다(lonely life)'고 말했다"면서 "간간히 눈물을 참았던 '감정적인(emotional)' 담화였다"고 전했다.

LA타임스도 "박 대통령이 떨리는 목소리로 스캔들에 대해 '모두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이 됐나는 자괴감(sense of shame)이 들었다'는 발언도 적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박 대통령의 하야 목소리가 크지만 "박 대통령이 2018년 임기를 다 채울 것"이라면서 "다만 그녀의 권위는 크게(significantly)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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