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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분노·낙담 … "한동안 정치는 로그아웃"

선거 패배 스트레스 이기려면
언론, 클린턴 지지자에 조언
예일대 교수, 중간고사 연기
UC총장, 이례적 성명 발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예상치 못한 패배에 클린턴 지지자들이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예일대 경제학 교수는 충격을 받고 실의에 젖은 학생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예정된 중간고사 시험을 연기해줬고 UC버클리는 일부 교수들이 시험 연기는 물론 선거 다음날인 9일 수업을 취소하기도 했다.

자넷 나폴리타노 UC 총괄총장은 9일 이례적으로 성명을 통해 학생과 교수, 직원 등 UC 커뮤니티의 다양성을 강조하면서 UC 구성원은 누구나 학습과 탐구에 있어 공평한 기회를 가질 것이며 UC는 앞으로도 계속 그런 원칙을 추구하고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이민정책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학생들이 갖고 있는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 성명에는 UC계 10개 총장들이 공동서명했다.

극단적으로 양분됐고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에 대한 반감이 너무 컸던 선거라 패배 후유증이 쉽게 가시지 않을 수 있다. USA투데이와 투데이닷컴 등 언론들은 이때문에 9일 패배한 후보 지지자들을 위해 선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여러 방법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투데이닷컴은 텍사스의대 제프 템플 심리학자의 말을 인용해 우선 선거 관련 소식을 멀리하고 건강에 도움되는 일을 할 것을 조언했다.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고 산책을 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할 것을 권했다. 미국심리학협회도 비슷한 조언을 했는데 한동안 선거 이야기로 도배를 할 TV를 끄고 소셜미디어도 로그아웃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소셜미디어 로그아웃이 힘들면 소셜미디어의 창을 정리해 가능하면 선거 관련 뉴스들이 뜨지 않도록 하고 자동적으로 뜨는 정치광고는 차단하라는 것.



심리학자들은 진부한 조언이기는 하지만 명상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며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선거에 쏟아부은 에너지를 자원봉사나 커뮤니티 활동으로 돌리는 것이 가장 긍정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USA투데이는 108년 만에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조 매든 컵스 감독은 트럼프나 클린턴 보다 호감도가 1000배나 더 높다며 이제는 사람들을 단합시키는 스포츠를 즐길 때라고 보도했다. 국립공원 100주년인 올해가 가기 전에 국립공원을 방문해 자연 속에서 쉬는 방법도 조언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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